팬스타, 4년여 만에 부산~대마도 이즈하라 운항 재개

이승훈 기자 lee88@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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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부터 고속선 팬스타쓰시마링크호 투입

부산과 일본 대마도를 오가는 팬스타쓰시마링크호. 팬스타그룹 제공 부산과 일본 대마도를 오가는 팬스타쓰시마링크호. 팬스타그룹 제공

부산과 일본 대마도 이즈하라를 오가는 선박 운항이 재개된다. 2020년 2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운항이 중단된지 4년 2개월 만이다.

팬스타그룹은 이번 달 23일부터 고속선 팬스타쓰시마링크호를 부산과 대마도 이즈하라를 오가는 항로에 투입한다고 9일 밝혔다. 이즈하라는 대마도의 번화가와 인접해 코로나19 이전 대마도를 방문하는 국내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항구였다. 팬스타쓰시마링크호는 부산과 대마도를 오가는 선박 중 가장 크다. 지난해 2월 25일 대마도 히타카츠 항로에 첫 취항한 이후 지난달까지 총 16만 명을 태웠다.

이즈하라 항로는 매주 화·목요일 열린다.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서 오전 8시 40분, 이즈하라에서 오후 3시 30분에 각각 출발한다. 운임(편도 기준)은 주중 11만 원, 주말 13만 원이다.

팬스타그룹은 고속선 최초로 인터넷 면세점을 개설했으며, 구매자는 승선 후 배 안에서 면세품을 받을 수 있다. 더불어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카운터에 무인발권기를 운영 중이며, 조만간 대마도에서도 비대면 발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팬스타그룹 관계자는 “히타카츠에 이어 대마도 번화가와 인접한 이즈하라까지 운항함으로써 승객들도 대마도 내에서 육로로 이동하는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승객 편의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해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승훈 기자 lee88@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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