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김해공항 국제선 승객 46% 급증…코로나 이전엔 못미쳐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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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국제선 380만명 17% 증가
국제선 급증했지만 국내선 감소
김해-제주 승객 10만명 감소 영향


올해 1분기(1~3월) 김해공항을 이용한 국내·국제선 승객이 380만명이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지투데이 올해 1분기(1~3월) 김해공항을 이용한 국내·국제선 승객이 380만명이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지투데이

올해 1분기(1~3월) 김해공항을 이용한 국내·국제선 승객이 380만명이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도착승객과 출발승객을 각 1명씩으로 계산한 것이다. 그런데 국제선 승객은 46% 급증했지만 국내선 승객은 7.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한국공항공사 항공통계에 따르면 1분기 김해공항 국내·국제선 승객은 380만 166명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7.3% 증가했다. 김해공항의 화물도 꽤 늘어 1분기 3만 5325톤을 처리해 28.9% 증가했다.

그런데 국내선과 국제선은 승객이 엇갈렸다. 1분기 김해공항 국제선은 219만 463명이 이용해 46.1% 증가했다. 다만 이는 코로나 이전인 2019년 1분기에 263만 5990명이 이용했던 것에 비해선 아직 못미쳤다. 코로나 이전의 83.1% 수준이었다.

1분기 김해공항 국내선 승객은 160만 9703명으로 7.6% 감소했다. 김해공항에서 국내선을 이용하는 사람은 제주도로 가는 경우가 많은데 김해-제주 노선에 모두 77만 9495명이 이용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에 87만 7069명이 이용했던 것에 비해 거의 10만명이 줄어든 것이다.

1분기 김해공항 국제선 승객을 노선별로 살펴보면 △김해-오사카 노선이 28만 1917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김해-후쿠오카 27만 9621명 △김해-타이베이 22만 1119명 △김해-도쿄 18만 5343명 △김해-다낭 13만 3171명 △김해-나트랑 10만 4837명 △김해-방콕 10만 4139명 등의 순이었다. 모두 출발과 도착승객을 합한 것이다. 괌 노선을 이용한 승객은 4만 4231명이었다.

한편 국토부 통계를 살펴보면 1분기 우리나라 전 공항에서 국적 항공사를 이용한 여객 수가 2253만 8075명이었다. 이는 지난해 동기보다 28% 늘어났지만 코로나 이전인 2019년 1분기엔 못미쳐 96.3% 수준이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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