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씨에 백화점 매출↑…아웃도어 30% 늘어
이달 들어 급격하게 포근해진 날씨에 나들이객이 늘면서 봄 정기세일 기간 백화점 매출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백화점 업계는국회의원 선거로 봄 세일 기간 중 휴일이 하루 더 늘어난 만큼 쇼핑 수요가 작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29일부터 8일까지 봄 정기세일 매출이 지난해 세일 때와 비교해 20%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따뜻한 날씨로 야외활동이 늘면서 스포츠와 아웃도어 매출이 각각 30%와 25% 늘었다.
백화점에서 끼니를 해결하는 사람들로 식음료 매출도 25% 증가했다. 럭셔리 제품 매출도 시계와 주얼리(55%) 인기에 힘입어 30% 늘었다. 신세계백화점은 이 기간 매출이 20.5% 늘었다. 특히 그룹 차원의 행사인 ‘랜더스데이’와 할인 일정이 겹치면서 집객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는 후문이다.
신세계백화점은 모바일 앱에서 패션잡화 브랜드와 푸드마켓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금액 할인권을 증정한다. 현대백화점은 앱에서 룰렛 이벤트에 참여하면 금액별로 사용할 수 있는 할인권을 증정한다.
박지훈 기자 lionki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