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된 차 손잡이 당겨보며 어슬렁…수상한 남성들 정체는?
울산 남부서, 절도 미수 외국인 4명 체포
울산 남부경찰서 전경. 울산경찰청 제공
새벽 시간대 주차된 차량을 노려 금품을 훔치려던 외국인 4명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절도 미수 혐의로 스리랑카 국적 A 씨 등 4명을 조사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A 씨 등은 전날인 13일 오전 5시께 울산시 남구 삼산동 일대에서 길거리에 주차된 차량 여러 대의 문손잡이를 잡아당겨 보며 차량 털이를 시도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2명씩 조를 나눠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을 노려 금품을 훔치려 했고, 시민 신고로 출동한 경찰을 보자 뿔뿔이 흩어져 달아났다.
추격에 나선 경찰은 불과 5분 만에 인근 숙박업소 주차장에 숨어 있던 A 씨 등 2명을 찾아내고, 이어 이 건물 계단을 수색해 나머지 2명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이들 외국인을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권승혁 기자 gsh0905@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