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게임 개발자 부산 정착 돕는다
8개월간 월세 '반값' 지원
부산정보산업진흥원에서 운영하는 부산문화콘텐츠콤플렉스. 부산일보DB
청년 게임 개발자의 부산 정착을 돕기 위한 ‘반값 월세’ 지원 사업이 시작된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청년 게임 개발자의 부산 유입 확대를 위한 ‘부산 청년 게임 개발자 정착 지원사업’을 올해 최초로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 게임 기업에 종사하고 있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주택 임차보증금 이자와 월세의 50%를 8개월간 지원한다. 월 최대 지원금은 25만 원이다.
사업은 진흥원과 지역 기업과의 협약을 통해 진행된다. 신청 자격은 부산시 소재 또는 협약 후 1개월 이내 부산시 소재로 본사 이전 또는 지사 설립이 예정된 게임 관련 중소기업으로 기업당 최대 3명이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오는 23일까지 선착순 모집한다.
정착 지원 사업은 청년 근로자의 소득 수준이나 주택 소유 여부와 무관하게 지원이 가능하다. 현재 거주지 이전을 하지 않았더라도 선정일 2주 이내에 임차 계약을 완료하면 주거비가 지원된다.
진흥원은 청년의 자립 기반을 마련하고 안정적인 주거 환경 정착과 개발 환경을 조성해 우수한 게임 인재 유치 등 부산의 게임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남형욱 기자 thot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