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동서대, 동명대-신라대 글로컬 2기 예비지정 대학 선정…부경대-한국해양대 탈락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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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2곳, 경남 3곳, 울산-경남 연합 1곳 선정


교육부와 글로컬대학 위원회는 16일 2024년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대학 명단을 발표했다. 연합뉴스 교육부와 글로컬대학 위원회는 16일 2024년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대학 명단을 발표했다. 연합뉴스

5년간 1000억 원을 지원하는 교육부의 글로컬대학 30 프로젝트 2기 심사에서 동아대-동서대, 동명대-신라대가 예비지정 대학으로 선정됐다. 국립부경대-국립한국해양대는 예비지정 평가에서 탈락했다. 지난해 1기 심사에서 예비지정 대학에 선정됐다 본지정 평가에서 탈락했던 인제대는 다시 한번 도전에 나선다.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는 16일 2024년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대학 명단 20곳을 발표했다. 20개 예비지정대학 중 부산에서는 △동아대-동서대(연합) △동명대-신라대(연합)가 포함됐다. 경남에서는 △인제대(단독) △경남대(단독) △창원대-도립거창대-도립남해대-승강기대(통합)가 선정됐다. 울산-경남 초광역 연합 모델로 참가한 울산과학대-연암공과대도 예비지정 대학에 뽑혔다.

통합 모델로 신청서를 제출한 국립부경대와 국립한국해양대는 예비지정 대학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연합 모델을 내세운 부산외대-경성대와 부산 7개 전문대(동의과학대·대동대·부산경상대·부산과기대·부산보건대·부산여대·부산예술대)도 고배를 마셨다. 단독으로 신청서를 낸 동의대, 부산가톨릭대, 영산대도 글로컬대학 3기에 도전하게 됐다.

동아대-동서대는 ‘수익창출형 통합 산학협력단 운영’과 ‘부산 개방형 연합대학 모델 제도화’를 제안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동명대-신라대는 미래모빌리티·미래 웰라이프 분야 등 비교우위 분야 특성화와 대학부지 활용 혁신타운 조성을 제안했다.

지난해 글로컬대학 1기 사업에서 예비지정 대학으로 선정됐던 인제대는 예비지정 대학 자격을 유지하고 다시 한번 본지정 대학 선정에 도전한다. 인제대는 도시-대학 간 무경계 모델을 앞세워 현장형 캠퍼스를 구축하고, 김해시와 협력해 김해인재양성재단 출범을 사업 핵심 방향으로 내세웠다.

이외에도 △건양대(충남·단독) △경북대(대구·단독) △동신대-초당대-목포과학대(전남·연합) △대구보건대-광주보건대-대전보건대(초광역·연합) △대구한의대(경북·단독) △목포대(전남·단독) △순천향대(충남·단독) △연세대(강원·단독) △영남대-금오공대(경북·연합) △원광대-원광보건대(전북·통합) △전남대(광주·단독) △충남대-한밭대(대전·통합) △한남대(대전·단독) △한동대(경북·단독)이 예비지정 대학에 포함됐다.

교육부는 7월 하순까지 예비지정 대학 20곳으로 부터 구체적인 실행 계획서를 바탕으로 본지정 평가를 거쳐 8월 하순 글로컬대학 본지정 대학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글로컬대학 사업은 비수도권 대학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교육부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교육부는 글로컬대학 2기 사업에서 △혁신성 △성과 관리 △지역적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총 10개 대학을 본지정 대학으로 선정하며, 5년간 1000억 원을 지원한다. 지난해 글로컬대학 1기 사업에서는 통합 대학 구축을 내세운 부산대-부산교대를 비롯한 10개 대학이 본지정 대학으로 선정됐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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