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중앙부처에 글로벌 허브도시 설명회

박태우 기자 wideney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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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정부세종청사 공무원 초청
부산·서울 양극 체제 필요성 역설


지난 2월 박형준 부산시장과 부산지역 국회의원들이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나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통과를 요청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월 박형준 부산시장과 부산지역 국회의원들이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나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통과를 요청하고 있다. 연합뉴스

부산시가 행정 중심지인 세종에서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 필요성을 중앙정부 공무원들에게 설명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고 나섰다. 부산이 목표로 하는 남부권 혁신적 성장 거점이자 동북아 글로벌 중심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행정·재정적 지원이 반드시 필요한 만큼 중앙정부 내 든든한 우군을 만들겠다는 행보다.

시는 16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2024년 정부세종청사 공무원 초청 시정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설명회는 중앙부처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시의 주요 현안을 소개하고 중앙·지방 간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시에서는 이준승 행정부시장을 비롯한 주요 간부들이 부산 현안에 관해 설명했고,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등에서 나온 120여 명의 중앙부처 공무원들은 시종 경청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설명회에서 시는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을 키워드로 부산의 주요 시정과 미래 비전을 발표하며 적극적인 협력과 지지를 요청했다. 특히 인구 감소와 성장 동력 쇠퇴 등으로 인한 대한민국의 위기 해결을 위해서는 서울과 부산 양극 체제가 필요하다는 점을 역설했다.

이 부시장은 “부산시는 사람과 자본, 기업이 자유롭게 드나드는 글로벌 허브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지방시대를 선도하는 도시이자,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도시 부산을 만들 수 있도록 적극 지지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시정 현안 브리핑에 이어 부산 출신 중앙부처 공무원 모교 후배들의 응원과 박형준 시장의 메시지가 담긴 특별 영상이 상영됐다.


박태우 기자 wideney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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