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체전 19일부터 나흘간 밀양에서 개최
제63회 경남도민체욱대회 포스터.
경남도는 제63회 경남도민체육대회(도민체전)를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간 밀양에서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도민체전은 경남 지역 최대 체육행사로 밀양시가 이를 단독 개최하는 건 2005년 대회 이후 19년 만이다.
올해 대회에선 31개 종목에다 5개가 추가된 36개 종목에서 선수들이 기량을 겨룬다. 추가된 종목은 철인 3종, 수상스키, 스쿼시, 당구, 승마 등이다. 이번 행사에는 이 기간 18개 시군 선수와 임원 등 1만 1885명이 밀양을 방문할 예정이다.
밀양시는 이번 도민체전을 스포츠행사를 넘어 문화축제의 장으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19∼21일 국보 영남루와 밀양강 일대에서 ‘2024 밀양문화유산 야행’을 개최한다. 행사기간동안 밀양의 문화유산과 주변 문화시설을 연계한 공연·전시·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영남루 국보 승격 기념행사도 함께 연다.
개막식은 19일 오후 6시 30분부터 밀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찬란한 전설 새로운 신화’를 주제로 한 공연과 오마이걸, 다이나믹듀오 등 가수 공연이 펼쳐진다. 오후 4시 30분부터 사전 입장할 수 있다. 폐막식은 22일 오후 4시 밀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안병구 밀양시장은 “도민체전 기간동안 스포츠뿐만 아니라 밀양의 문화와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차별화된 행사를 많이 준비했다”면서 참여를 당부했다.
김길수 기자 kks66@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