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상의, 직무중심 팀제 조직 개편 단행
‘1실, 4본부, 1위원회’에서 ‘4본부, 1위원회’로
부산상의 정현민 상근부회장이 17일 부산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부산상의 제공
부산상공회의소가 ‘일하는 부산상의’를 위한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직무 중심의 팀제를 통해 부서의 효율성과 전문성 강화를 꾀한 것이 특징이다.
부산상의는 17일 제25대 의원부 공약 사업 추진과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사무국 조직 개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 개편은 최근 발표된 25대 의원부 임원진 선출에 이어 혁신과 변화를 토대로 일하는 부산상의를 만들겠다는 양재생 회장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평가다.
우선 전체 직제는 기존 ‘1실, 4본부, 1위원회’에서 ‘4본부, 1위원회’로 변화를 줬다. 세부적으로는 경영지원본부와 기획홍보실을 통합한 총괄경영본부를 신설해 관리·지원업무의 효율성을 꾀했다. 직무 중심의 팀제를 통해 업무 능력 강화에도 초점을 맞췄다. 특히 기존 기획홍보실 산하에 있던 홍보팀은 정무 기능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임원 직할부서로 재배치됐다.
신설 부서도 눈에 띈다.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경제정책본부 산하 마련된 전략사업팀이 대표적이다. 지역 기업이 겪는 다양한 애로사항에 적극 대응하고 관련 규제개선 업무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기업규제개선팀도 신설된다. 스타트업 활성화 등 기업 지원을 전담하는 진흥통상팀도 새롭게 꾸려졌다. 정부 위탁사업과 함께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하는 부서들을 통합한 공공사업본부도 새롭게 출발한다.
한편 정현민 상근부회장은 이날 부산상의 국제희의장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정 부회장은 “가덕신공항 및 부산신항 조기 완공, 부산형 복합리조트 건설, 산업은행 본사 부산 이전 등 지역의 주요 현안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임직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여진 기자 onlype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