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영구청, 횡령 정황 공무원 상대로 수사 의뢰
사무용품 구매 때 개인 물품 구매 정황 포착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징계 내릴 계획
부산수영구청 전경. 부산일보DB
부산 한 기초 지자체가 횡령 정황이 포착된 공무원을 수사해 달라고 경찰에 의뢰했다.
수영구청은 지역 내 행정복지센터에 근무하는 공무원 A 씨에 대해 경찰 수사를 의뢰했다고 17일 밝혔다. A 씨가 사무용품 등 부서 용품을 구입하면서 개인적인 물품도 같이 구입한 횡령 정황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2020년부터 최근까지 의심스러운 정황이 반복됐다는 게 수영구청 관계자 설명이다.
수영구청 측은 해당 직원을 경찰에 고발해 정확한 횡령 금액이나 물품 목록을 밝힐 계획이다. A 씨는 현재 업무에서 배제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영구청 관계자는 “수사 결과에 따라 징계를 내릴 예정”이라며 “현재 수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을 아꼈다.
김준현 기자 joo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