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을 파크골프 중심지로… 전국 대회 유치 공동 추진”

남태우 기자 le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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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부산파크골프협회
‘부산파크골프 발전’ 업무 협약
내달 첫 대회…매년 개최 합의

부산일보와 부산파크골프협회는 18일 부산일보사에서 ‘부산지역 파크골프 문화 발전을 위한 MOU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정종회 기자 jjh@ 부산일보와 부산파크골프협회는 18일 부산일보사에서 ‘부산지역 파크골프 문화 발전을 위한 MOU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정종회 기자 jjh@

부산을 우리나라 파크골프의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부산일보가 발 벗고 앞장선다.

부산일보(대표이사 김진수)와 부산파크골프협회(회장 김성호 에이치해운(주) 대표이사)는 18일 부산 동구 수정동 부산일보사 5층 사장실에서 ‘부산 파크골프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거행했다.

김 사장과 김 회장은 이날 업무협약식에서 부산일보와 부산파크골프협회가 부산 파크골프의 발전을 위해 협력함으로써 부산을 우리나라 파크골프의 중심지로 만들자는 내용의 협약서에 서명했다.

부산일보와 부산파크골프협회는 내달 첫 대회를 시작으로 해마다 ‘부산일보 파크골프대회’를 열기로 합의했다. 부산일보가 대회를 주최하고 부산파크골프협회는 주관을 맡아 대회를 진행한다. 또 부산-후쿠오카 및 부산-대구 파크골프 교류전, 전국 규모 파크골프대회 유치를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부산일보는 파크골프 발전을 위해 관련 기사를 적극 게재할 방침이다.

김 사장은 “파크골프 인기가 날로 높아진다고 알고 있다. 앞으로 파크골프 관련 기사를 계속 보도해 지역에서 관심을 더 높이도록 노력하겠다. 부산일보와 부산파크골프협회가 이번 협약식을 상생하는 기회로 삼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부산에서 파크골프 인구는 해마다 20%씩 늘어난다. 경기장을 하나 만들면 인구는 더 급증한다”며 “부산의 회원 수는 전국 4위권이다. 대구가 인구, 면적에서 최고다. 앞으로 부산 파크골프가 전국 중심지로 우뚝 서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파크골프 동호인 중에 노인층이 많기 때문에 언론 홍보 효과가 어떤 종목보다 크다. 부산일보 대회를 개최하면 더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부산일보에서 김 사장 외에 김진 이사, 이호진 모바일국장이, 부산파크골프협회에서 김 회장 외에 이기원 행정부회장, 강근호 홍보부회장, 이태로 금정구협회장, 최방도 사하구협회장, 유경곤 사무국장이 참석했다.

한편 파크골프는 원래 일본에서 노인 운동으로 시작됐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할아버지, 아버지, 아들까지 3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행복한 가족 운동으로 발전했다. 전국적인 파크골프 인구는 20만 명 이상으로 추산된다. 부산파크골프협회는 15개 구군 협회로 이뤄졌고, 등록회원은 1만여 명에 이른다. 비등록인구까지 합치면 부산의 파크골프 인구는 2만여 명으로 추정된다. 부산에는 사상구 삼락생태공원 45개 홀, 화명생태공원 45개 홀, 대저생태공원 45개 홀 외에 사하구, 금정구, 해운대구, 서구, 기장군에 소규모 경기장이 있지만 여전히 시설이 부족한 게 현실이다.


남태우 기자 le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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