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시아·부산창경 스타트업에서 동력 찾는다
부산의 대표 중견기업 파나시아가 스타트업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미래 성장 동력 찾기에 나섰다.
파나시아와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스타트업과 협업을 바탕으로 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운영 협약을 체결(사진)했다고 17일 밝혔다. 오픈 이노베이션은 기업 외부에서 창출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받아들여 신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강서구에 있는 파나시아는 대기·수질 환경과 수소사업 솔루션을 제공하는 친환경 기술을 토대로 1989년 창립 이후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대표적인 부산의 중견기업이다.
이번 협약을 토대로 파나시아는 내부 수요 발굴에 집중하고자 한다.
스타트업의 기술이 필요한 부서에서 직접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도록 ‘제1회 파나시아 오픈이노베이션 공모전’도 연다.
이후 부산창경의 오픈이노베이션 지원 프로그램인 ‘B.Startup 오픈이노베이션 챌린지’를 통해 우수 스타트업의 기술과 협업하여 새 아이템을 발굴할 계획이다.
참여 스타트업은 그들의 기술을 파나시아의 인프라를 통해 테스트할 기회도 갖는 셈이다.
지난해 파나시아는 부산창경에서 운영한 ‘멘토링 그룹’에 참여해 토즈의 위성통신 실시간 데이터 기술을 활용, 원격 대응 플랫폼을 공동 개발을 진행한 이력이 있다.
남형욱 기자 thot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