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MBC, 창사 65주년 맞아 남극에서 다큐 ‘생파’

탁경륜 기자 takk@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남극 다룬 다큐 2편 연속 방영
다음 달 3일부터 17일까지
지역 뮤지션 공연 프로도 첫선

남극 세종과학기지에서 연구원이 활동하고 있는 장면. 부산MBC 제공 남극 세종과학기지에서 연구원이 활동하고 있는 장면. 부산MBC 제공

올해로 창사 65주년을 맞은 부산MBC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시청자와 만난다. 남극을 주제로 한 특집 다큐멘터리를 선보이는가 하면 지역 예술인을 발굴하는 신규 음악 프로그램도 마련돼 시청자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부산MBC는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창사 65주년 특집 프로그램 ‘남다른 극지탐험’과 ‘남극이 허락한 사람들’을 차례로 방영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남극을 소재로 한 이번 특집 다큐멘터리는 남극 탐험 1세대의 이야기를 듣는 것부터 남극의 미래까지를 두루 다룬다.

‘남다른 극지탐험’에서는 국내 최초 남극탐험가인 이동화 영산대 교수를 포함해 극지연구소 이원상 연구원, 김현철 원격탐사빙권정보센터장 등 남극 전문가 3명의 연구 경험을 듣는다. 과거 남극의 모습과 남극을 탐험했던 여정, 남극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와 분석이 담겼다.

‘남극이 허락한 사람들’에서는 우리나라 극지 연구의 현주소와 앞으로의 과제에 대해 이야기한다. 기후 변화에 따라 남극에 사는 생물과 생태계가 어떻게 파괴되는지를 보여주고 기후 위기의 심각성과 남극 연구의 필요성을 전달한다. 또 세계 주요 국가들의 연구 무대가 된 남극의 연구 기지 구축 경쟁, 우리나라의 ‘장보고과학기지’ 활주로 건설 계획 등을 다룰 예정이다.

남극 특집 다큐멘터리 ‘남다른 극지탐험’은 다음 달 3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남극이 허락한 사람들’은 다음 달 10일과 17일에 밤 10시 연속 방송한다.

한편 부산MBC는 다음 달 9일부터 매주 목요일마다 지역 신인 뮤지션을 발굴하는 프로그램인 ‘마이 스테이지(My Stage)’를 새롭게 선보인다. ‘마이 스테이지’는 지역 뮤지션을 초청해 공연을 감상하는 프로그램이다. 부산에서 활동 중인 뮤지션이라면 누구든지 홈페이지 신청을 통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음악에 관심 있는 시민들은 서면 KT&G 상상마당에서 진행되는 공개 녹화 방청에 참여할 수도 있다. 첫 방송에선 ‘우주왕복선 싸이드미러’와 ‘더 바스타즈’, ‘서울부인’ 등이 출연해 그들의 진솔한 이야기와 음악 세계를 뽐낼 예정이다. 전국의 축제와 먹거리, 이웃의 이야기를 담은 ‘톡톡 전국시대’도 새 단장을 마치고 다음 달부터 매주 수요일에 시청자와 만난다.



탁경륜 기자 takk@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

    당신을 위한 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