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날 맞아 친환경 소비하세요
세정, 헌 옷 수거해 기부 이벤트
즉석밥 용기로 생활용품 제작도
신세계푸드의 노브랜드 버거가 지난 21일 100% 식물성 패티를 활용한 저탄소 메뉴로 '베러 불고기 버거'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신세계푸드 제공
지구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된 ‘지구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유통업계도 친환경 행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부산 대표 패션기업 세정그룹은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다음 달 12일까지 전국 웰메이드 매장에서 ‘헌옷 나눔 캠페인’을 진행한다. 브랜드와 관계 없이 입지 않는 헌옷을 수거하며, 수거된 옷은 재단법인 ‘아름다운가게’에 기부된다.
기부된 옷은 재순환 과정을 거쳐 아름다운가게에서 판매되며 판매 수익금은 국내외 소외 이웃을 돕고 환경을 보호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지구의 날을 맞아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와 화장품 유리병 회수를 위한 시범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시범사업에 참여한 아파트 단지에 화장품 유리병 수거함을 설치했으며, 수거함을 통해 모아진 화장품 유리병은 선별, 파쇄 등 공정을 거쳐 다시 화장품 용기로 재활용된다. CJ제일제당은 카카오메이커스와 함께 ‘햇반 용기 새가버치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CJ제일제당이 회수한 햇반 용기가 다시 사용될 수 있도록 분리·세척해 용기로 만들면 카카오메이커스가 이를 활용해 다양한 생활용품을 제작할 계획이다.
서유리 기자 yool@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