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첨단무기 한자리에 ‘이순신방위산업전’ 개막

강대한 기자 kd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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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방산3사 등 내·외부 150개 부스 마련
국내외 70여 개사 수출상담회 ‘성과 기대’

24일 경남 창원시 진해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2024 이순신방위산업전(YIDEX)’에 전시된 K9A1자주포. 강대한 기자 24일 경남 창원시 진해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2024 이순신방위산업전(YIDEX)’에 전시된 K9A1자주포. 강대한 기자

우리나라 육해공 첨단 방산무기체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2024 이순신방위산업전(YIDEX)’이 개막했다.

창원시는 24일 오후 진해 해군사관학교에서 YIDEX 개막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올해 4회째를 맞는 YIDEX는 시와 해군이 주최, 예년보다 전시 규모는 물론 수출 상담·학술 세미나·시민 체험행사 등이 확대돼 치러졌다.

이날 해군사관학교 웅포강당에서 해군 군악대의 팡파르 연주를 시작으로, 개막 세리머니와 무인전투체계 홍보영상 등 행사가 진행되고 무기체계 전시장 오픈 테이프 컷팅과 블랙이글스의 에어쇼가 이어졌다.

바다와 맞닿은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는 차륜형 장갑차(K808), 보병용중거리유도무기, K1A2전차, K9A1자주포 등 지상무기와 대대정찰용무인항공기, MUH-1(마린온)을 비롯한 30여 점의 육해공 첨단 실물 무기체계가 전시됐다.

내부 행사장에는 한화그룹 방산3사(한화시스템·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오션)와 현대로템, LIG넥스원의 대형 부스를 중심으로 약 70개 업체가 부스를 마련했다. 행사장 밖까지 더하면 총 150여 개 부스가 꾸려져 풍성함을 더했다.

24일 경남 창원시 진해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우리나라 첨단 방산무기체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2024 이순신방위산업전(YIDEX)’에 참여한 한화그룹 방산3사 부스. 강대한 기자 24일 경남 창원시 진해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우리나라 첨단 방산무기체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2024 이순신방위산업전(YIDEX)’에 참여한 한화그룹 방산3사 부스. 강대한 기자

다음 날인 25일에는 해군과 대한조선학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2024 함정기술·무기체계 세미나’와 26일엔 해군사관학교 해양연구소 주관으로 시행하는 ‘충무공 학술 세미나’ 등 다양한 학술 행사도 준비됐다.

특히 10여 개 해외기업과 60여 개의 국내기업이 참여하는 비즈니스 수출상담회가 개최될 예정이어서 많은 수출계약 성과가 기대된다.

행사 마지막 날인 토요일에는 군악 연주회, 해군 의장대, 함정공개, 태권도 시범, 거북선 승선 체험, 함정 조립 블럭 체험 등 다채로운 볼거리·즐길거리를 제공한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이번 행사가 4차 산업혁명에 맞는 방위산업의 미래를 위해 국내외 방산 관계자분들이 소통하고 교류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동길 해군참모차장은 “첨단과학기술 기반의 미래 해군력 건설을 목표로 하는 우리 해군이 이순신방위산업전을 통해 정부의 해양방산수출을 적극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4일 경남 창원시 진해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우리나라 첨단 방산무기체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2024 이순신방위산업전(YIDEX)’에 참여한 현대로템 부스. 강대한 기자 24일 경남 창원시 진해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우리나라 첨단 방산무기체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2024 이순신방위산업전(YIDEX)’에 참여한 현대로템 부스. 강대한 기자


강대한 기자 kd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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