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과학관 70만 명 찾았다
개관 3년 10개월 만의 성과
수심 7m 바닷속 전망대 인기
지난 15일 국립해양과학관이 70만 번째 관람객을 맞이했다. 해양과학관 제공
국립해양과학관이 개관 3년 10개월 만에 누적 관람객 70만 명을 돌파했다.
해양과학관은 “지난 15일 70만 번째 관람객인 박태규(43·경남 거제시) 씨 가족에게 과학관에서 별도 마련한 지역 특산품과 꽃다발을 전달했다”고 19일 밝혔다. 해양과학관은 국내 유일 해양과학 전문 국립과학관으로 2020년 경북 울진군에 개관했다.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파도소리놀이터, 바닷속 전망대 등 다양한 체험 공간이 큰 인기를 얻었다. 파도소리놀이터는 고래·잠수함·해적선 등으로 디자인된 놀이기구가 설치돼 있고, 방문객은 바로 옆 바다로부터 파도소리도 들을 수 있다. 지난해 말에는 행정안전부에서 선정한 우수 어린이 놀이시설로 꼽히기도 했다. 바닷속 전망대는 동해 수심 7m로 걸어 들어가 해양생태계를 관찰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밖에 미로 속에서 해양생물을 찾는 오션메이즈, 동해 위를 걷는 바다마중길393도 가족 단위 관람객이 즐겨 찾는 시설이다.
김외철 해양과학관장은 “개관 후 3년 넘게 보내주신 사랑에 거듭 감사드리며 수준 높은 해양과학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명품 과학관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승훈 기자 lee88@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