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허브 부산, 미래 해양 신산업 찾자”

이승훈 기자 lee88@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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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2024년 부산해양경제포럼
해상물류·UNOC 등 주제로 진행
"가덕신공항 이후 해양경제 고민”

‘해양수도’ 부산에 맞는 미래 산업 전략을 세우고 논의하는 장이 마련된다. 글로벌 해양 물류 중추 도시로서 해양경제를 한 단계 도약시키기 위해 관련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부산시와 부산일보는 오는 5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 회의실에서 ‘2024년 부산해양경제포럼’(포스터)을 개최한다.

해양 관련 기업을 비롯해 대학, 연구소, 민간단체, 공공기관 등의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부산의 해양 신산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포럼은 해상물류, 해양신산업(드론), UNOC(UN Ocean Conference, 유엔 오션 컨퍼런스) 등 3가지 세션으로 구성된다.

먼저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최상희 연구부원장이 미래 해양수산 발전 전략이라는 주제로 기조 강연에 나선다. 국제정세 속 해양경제의 중요성과 △글로벌 해양산업 이슈와 대한민국의 역량 △해양수산 국정과제 △미래 해양산업 기반 과제 △정책 추진 방안 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해상물류 세션에서는 동명대 항만물류시스템과 신석현 교수가 ‘부산, 글로벌 해양 물류 중추 도시 전략’이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글로벌 허브 도시와 항만과의 연관 관계를 비롯해 트라이포트 시대를 위한 물류기업 유치 전략을 소개한다. 구체적으로 가덕신공항 건설 이후 ‘항만·항공 통합 물류’ 비즈니스 거점화 방안과 교통 인프라 개선 방안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밖에 해외 사례에 기반해 산업은행과 HMM(옛 현대상선) 본사의 부산 이전 효과에 대해서도 발표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해양드론기술 황의철 대표가 ‘해양드론산업의 이해’라는 주제로 최근 각광받는 해양드론기술 시장의 경쟁력에 대해 자신의 경험담을 기반으로 알려줄 예정이다. 해양드론기술은 국내 처음으로 국토부로부터 드론 배송 사업자 면허를 받은 기업이다. 드론을 통해 바다와 가까운 육지에서 정박한 선박에 필요한 물품을 배송해주고, 참치 어군을 탐지하기도 한다. 점차 늘어나는 드론 서비스 수요, 해양환경 특화 드론 운용 역량, 드론 운용 플랫폼 구축 등을 이번 포럼에서 소개할 예정이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최지연 본부장이 제4차 유엔 오션 컨퍼런스의 국내 개최 타당성에 대해 분석한다. 특별관리해역·연안오염총량관리 도입, 해양수산 ODA(공적개발원조) 확대 등 해양의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한국의 주요 노력과 성과를 알린다. 지속가능발전 목표 달성을 위해 글로벌 협력 추진 등 성공적인 제4차 회의 개최를 위한 전략도 제안할 예정이다.


이승훈 기자 lee88@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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