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융중심지 활성화, 시민 아이디어 모은다
특화 금융·환경 개선 등 주제
준비 기간 고려 10월부터 접수
실제 정책으로 채택도 가능할 듯
부산 금융중심지 활성화를 주제로 시민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이 열린다.부산 남구 문현동 BIFC(부산국제금융센터) 일대 금융중심지 전경. 부산일보DB
부산 금융중심지 활성화를 위한 시민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이 열린다. 부산 남구 문현동 BIFC를 중심으로 한 부산 금융중심지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시민 아이디어를 향후 실제 정책으로까지 활용하는 취지다.
14일 부산국제금융진흥원은 ‘부산금융중심지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모전은 크게 4개 주제로 열린다. △해양, 항공, 디지털 등 특화 금융산업 △부산 금융산업 환경 개선을 위한 해결책 제안 △부산금융중심지 발전 로드맵 △기타 부산금융중심지 관련 주제다. 부산 시민이면 누구나 공모전에 참가할 수 있다. 대상 1명에게는 상금 500만 원, 우수상 2명은 300만 원, 장려상 4명은 1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진흥원은 참가자들의 사전 준비 기간을 고려해 4개월 뒤인 10월부터 한 달간 접수를 받는다. 접수는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최종 수상자는 12월 결정된다.
진흥원은 우수 아이디어를 모아 ‘부산금융중심지 정책 제안 아이디어 공모집’ 책자를 발간할 계획이다. 책자는 진흥원 홈페이지에도 게시된다. 우수 아이디어는 주요 금융기관, 금융중심지 정책결정자들에게도 소개될 예정이다.
부산국제금융진흥원 이명호 원장은 “시민들이 주도하는 아이디어 공모전임에 따라 부산금융중심지 발전을 위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 발굴이 기대된다”며 “이번 공모전이 금융산업과 부산 금융중심지 육성의 중요성에 대해 시민들의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준용 기자 jundrago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