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이대석 부의장 “의원 47명이 내는 화음 기대하세요”

권상국 기자 ks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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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반환점에 중책 맡게 돼 감사
의정활동 속도 내는 데 주력할 터
시의회도 부산 위기 극복에 동참

이대석 부산시의회 1부의장이 당선 소감을 밝히고 있다. 부산시의회 제공 이대석 부산시의회 1부의장이 당선 소감을 밝히고 있다. 부산시의회 제공

“다시 한번 중책을 맡겨주셔서 감사할 따름이죠. 앞으로 시의회가 화음을 낼 수 있게 힘쓰겠습니다.”

부산시의회 전반기 2부의장의 소임을 다했던 이대석(부산진2) 부의장은 후반기부터 1부의장을 맡게 됐다. 이 부의장은 부산시가 다가오는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도록 시의회 내부의 조화와 화합에 힘쓰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부의장은 전반기 자신의 역할을 돌아보며 ‘징검다리’라는 표현을 썼다. 광역의회를 처음 접하는 초선의원 비중이 높았던 9대 시의회다. 서로가 서로를 잘 파악하지 못했고 소통에 어려움이 많았던 조직에서 그는 소통이 원활히 되는데 가장 역점을 뒀다. 이 부의장은 “전반기 동안 의원과 의원 간에 이뤄진 많은 소통 덕에 빠르게 서로를 파악했고, 후반기에는 47명 시의원의 목소리가 보다 조화로운 화음을 낼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이 부의장은 “의장단이란 존재는 지금까지 시민에게도, 심지어는 동료 의원에게도 거리감 있는 존재였다”면서 “9대 시의회 후반기에는 그런 문턱을 낮추고 좀 더 편안한 부의장으로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시민과 시의회 사이 거리감이 사라진다는 건 더 많은 의견이 오간다는 이야기이고, 이는 다채롭고 유용한 정책과 조례로 거듭날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 부의장은 “이런 자유로운 분위기는 생산적인 논의에 대해 더욱 혁신적인 시도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1부의장이 된 그는 이 같은 조화와 화합을 바탕으로 후반기 의정활동은 속도감을 더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주안점을 둘 계획이다. 부산시 집행부를 상대로 견제할 것은 견제하되, 경제와 복지 등 시민 삶의 질과 밀접한 사안에 대해서는 시민이 빠르게 피부로 느낄 수 있을 정도로 파격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미다.

특히, 이 부의장은 도약이냐, 추락이냐 하는 갈림길에 선 부산시를 위해 시정의 체질을 바꾸는데 일조하겠다는 각오다. 부산시는 최근 스마트 도시 평가에서는 국내 1위를 차지하는 등 긍정적인 부분도 많지만, 전국 광역시 중 첫 번째로 소멸위험지역에 지정될 정도 큰 위기를 맞고 있다. 이 부의장은 “긍정적인 지표에만 매몰되면 보이지 않는 모습도 있다”면서 “‘위기는 준비된 자에게 기회로 다가온다’는 말처럼 후반기에도 안성민 의장과 잘 협의해서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모습을 시의회가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부의장은 9대 시의회가 후배 시의원들로부터 100년 초석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는 개인적인 소망도 남겼다. 민주당 독식의 시의회에서 국민의힘으로 다시 주도 정치세력이 바뀐 만큼 이번 시의회가 시민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힘써야 한다는 말이다. 이 부의장은 “진정성 있게 섬김의 자세로 소수를 배려하고 화합과 공감의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권상국 기자 ks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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