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수단, 벽청색 단복 입고 파리올림픽서 뽐낸다
무신사 스탠다드, 8일 단복 공개
전통미 살린 ‘벨티드 수트 셋업’
파리올림픽 개·폐회식 때 한국선수단이 입을 단복. 연합뉴스
무신사의 캐주얼웨어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가 파리올림픽 개·폐회식 때 한국 선수들이 입을 단복을 선보였다.
8일 공개된 단복을 보면 해당 의상들은 파란색 바탕에 벨트를 활용한 ‘벨티드 수트 셋업’으로 디자인됐다. 특히 색깔은 파란색 중에서도 잔잔한 느낌의 벽청색이 채택됐다.
벨트는 전통 관복에서 허리에 두르던 각대를 재해석해 제작된 것이다. 여름용 울 소재를 기반으로 블레이저(웃옷)와 슬랙스 셋업으로 제작한 것은 프랑스 파리의 무더운 날씨를 고려한 결과다. 한국 전통미 부각을 위해 블레이저의 안감에 청화 백자 도안도 새겨넣었다.
냉감 소재가 사용된 티셔츠와 화이트 스니커즈, 태극 무늬의 실버 펜던트 목걸이도 참가 선수들에게 지급된다. 블레이저 카라 안쪽과 티셔츠, 슬랙스, 스니커즈에 각각 영문으로 ‘팀코리아’ 로고가 부착됐다.
2024년 파리 올림픽 국가대표팀 개·폐회식 단복 디자인과 선수단 화보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무신사 쇼케이스를 통해 볼 수 있다. 김선우(근대5종), 김한솔(기계체조), 도경동(펜싱), 박태준(태권도), 윤지수(펜싱) 등 국가대표 5인이 모델로 발탁돼 단복 화보에 실렸다. 선수단은 이날 오후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대한체육회 주관으로 열리는 결단식에 참석해 개·폐회식 공식 단복을 착용하고 선전을 다짐한다.
캐주얼 브랜드인 무신사 스탠다드는 지난해 아시안게임에서 국가대표 선수단복을 처음 제작했다. 올해는 파리올림픽 단복까지 대표선수 단복을 두 차례 제작하는 셈이다. 과거 2021년 도쿄올림픽 한국 선수단 단복을 코오롱FnC 소속 브랜드 캠브리지 멤버스가 만들기도 했다.
황석하 기자 hsh03@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