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모래축제 찾은 외지인 1인당 12만 원 소비

변은샘 기자 iamsa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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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다녀간 인원 101만 명 집계
사진찍기 좋은 명소로 높은 평가

지난 5월 열린 ‘2024 해운대 모래축제’가 사진 찍기 좋은 특별한 볼거리로 100만 명이 넘는 방문객을 모았다. 정종회 기자 jjh@ 지난 5월 열린 ‘2024 해운대 모래축제’가 사진 찍기 좋은 특별한 볼거리로 100만 명이 넘는 방문객을 모았다. 정종회 기자 jjh@

올해로 19회째를 맞은 ‘2024 해운대 모래축제’에 방문한 외지인이 올해 1인당 평균 12만 2000원을 지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운대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한 모래축제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될지 주목된다.

해운대구청은 지난 5월 24일부터 27일까지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열린 ‘2024 해운대 모래축제’ 방문객이 1인 평균 7만 4000원을 해운대구에서 지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중 부산 시민은 1인당 평균 5만 원, 부산 이외 지역 방문객은 1인당 평균 12만 2000원을 해운대구에서 지출했다.

지난해 모래축제에서는 외지인 1인당 평균 지출액이 10만 8045원이었다. 앞서 2022년에도 외지인 1인당 평균 지출액이 14만 4615원으로 집계되는 등 모래축제 기간 외지인 지출액은 꾸준히 10만 원대를 웃돌고 있다.

방문객들은 모래축제를 사진찍기 좋은 곳이라는 점에서 높게 평가했다. ‘사진찍기 좋은 볼거리가 다양하다’라는데 5점 만점에 4.7점, ‘모래작품의 전문성과 완성도가 우수하다’에 4.6점, ‘전반적으로 만족한다’는 항목에 4.4점을 줬다.

2005년 축제 시작 뒤 2020년 코로나19로 취소된 한 해를 제외하고 매년 꾸준히 열린 해운대모래축제는 지역 대표 축제로 자리 잡았다. 올해로 19회째를 맞은 모래축제 방문객 수는 매년 꾸준히 느는 추세다. 이날 해운대구청에 따르면 올해 모래축제 방문객 수는 100만 9919명으로, 100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방문객 수는 95만 5126명, 2022년에는 85만 3718명이었다. 축제 방문객이 최근 해마다 5만~10만 명가량 증가한 셈이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해운대구도 축제 규모를 키워나가고 있다. ‘세계 미술관 여행’을 주제로 꾸려진 올해 모래축제에서는 국내외 작가 12명이 대형 모래 작품 20개를 선보였다. 지난해 14개였던 작품 수를 대폭 키워 축제 규모를 확장했다. 특히 세 명의 작가가 협업한 가로·세로 각 25m, 높이 12m의 대형 작품을 선보이는 등 볼 거리에 집중했다.

모래축제 외에도 증강현실(AR) 기반의 미션 스탬프 투어를 도입하고, 모래 조각에 미디어파사드를 상영하는 등 축제 현장에서 직접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처음 도입했다. 해운대구청 문화관광과 관계자는 “해운대모래축제와 같은 규모와 형태로 열리는 모래축제는 부산뿐 아니라 대한민국에서 유일하다”며 “해운대 대표 축제인 만큼 모래축제 본질에 집중하고자 작품의 질과 규모에 초점을 맞춰 매해 축제의 내실을 다지고 있다”고 밝혔다.

김성수 구청장도 “부산을 넘어 글로벌 축제로 도약하기 위해 올해 모래축제의 주요 성과를 더욱 발전시키는 한편, 개선점으로 지적된 점을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변은샘 기자 iamsa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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