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 LPGA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3R 공동 5위
단독 선두 키리아쿠와 5타 차
8위 안나린·성유진도 1위 경쟁
작년 챔피언 부티에 공동 35위
양희영은 난조, 62위 밀려나
최혜진이 14일 LPGA 에비앙 챔피언십 3라운드를 치르고 있다. AP연합뉴스
최혜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5위에 올라 막판 역전승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최혜진은 14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6523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3개를 쳐 이븐파 71타를 기록했다. 1~3라운드 합계 9언더파 204타를 친 최혜진은 공동 5위로 마지막 라운드에 나선다. 14언더파 199타로 단독 선두인 스테파니 키리아쿠(호주)와 최혜진의 격차는 5타다.
최혜진은 아직 메이저대회 우승이 없다. 아마추어 시절인 2017년 US여자오픈 준우승이 가장 높은 성적이고, 프로 데뷔 이후에는 2022년 같은 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3위에 올랐다.
2라운드까지 선두에 3타 뒤진 단독 4위였던 최혜진은 3라운드에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순위가 소폭 하락했고, 1위와 격차도 좀 더 벌어졌다.
최혜진은 전날 악천후로 2라운드 8번 홀까지만 진행한 가운데, 이날 2라운드 잔여 10개 홀에서 3타를 줄이며 상승세를 탔다. 하지만 곧바로 이어진 3라운드에서 제자리걸음하며 선두권과 격차를 좁히는 데 실패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안나린과 성유진이 나란히 8언더파 205타로 톱10(공동 8위)에 들며, 대회 마지막 날 선두 경쟁에 합류했다.
1위를 달리고 있는 2000년생 키리아쿠는 아직 LPGA투어 우승이 없다.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에서 통산 2승을 거뒀고, 메이저대회는 2022년 AIG 여자오픈 공동 7위가 최고 기록이다.
키리아쿠는 이날 10·11번 홀 연속 버디로 후루에 아야카(일본)를 따라잡으며 공동 1위에 올랐고, 결국 단독 1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이글 2개를 포함해 6타를 줄인 로런 코글린(미국)이 후루에와 함께 키리아쿠를 1타 차로 추격 중이다. 파자리 아난나루깐(태국)은 10언더파 203타로 선두와 4타 차 단독 4위에 자리했다.
한국 선수로는 최혜진·안나린·성유진 외에 고진영·이소미·유해란이 나란히 7언더파 206타로 공동 12위에 올랐다. 지난해 디펜딩 챔피언 셀린 부티에(프랑스)는 3언더파 210타로 공동 35위에 그쳤다.
지난달 메이저대회인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양희영은 3라운드에서 6오버파로 난조를 보이며 62위(3오버파 216타)로 밀려났다.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는 2언더파 211타로 공동 43위에 머물렀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황유민(5오버파)과 이예원·박지영(이상 8오버파)은 모두 컷 기준인 이븐파를 채우지 못하고 탈락했다.
이대진 기자 djrhee@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