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뮤지컬 ‘야구왕, 마린스!’ 세계 시장 진출 시동

김은영 기자 key6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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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13~14일 대만 개최
‘K-뮤지컬 로드쇼’ 참가작 선정
쇼케이스로 아시아 관객 만나

시, 청년 예술인 육성 사업 일환
부산 배우·스태프 30여 명 참여

뮤지컬 ‘야구왕, 마린스!’ 공연 모습. 부산시 제공 뮤지컬 ‘야구왕, 마린스!’ 공연 모습. 부산시 제공

부산 창작 뮤지컬 ‘야구왕, 마린스!’(이대웅 연출, 신선호 안무)가 세계(글로벌)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었다.

부산시는 17일 부산 청년 예술인 30여 명이 함께한 뮤지컬 ‘야구왕, 마린스!’가 오는 11월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K-뮤지컬 로드쇼 in 타이페(베)이’에 뮤지컬 드리밈 피칭 프로그램 완성 작품 참가작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시가 직접 제작한 창작 뮤지컬이 아시아 시장에서 새로운 지평을 열고, 세계 시장으로 뻗어나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야구왕, 마린스!’는 시와 (재)부산문화회관, 제작사 라이브(주)가 약 2년에 걸쳐 공동 기획·제작한 작품이다. 지난해 초연(2023년 7월 5~16일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 이어 올해 재연(2024년 6월 4~9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 성공한 뒤 지난달 서울에서 개최된 ‘2024 K-뮤지컬 마켓’을 통해 ‘2024 K-뮤지컬 로드쇼 in 타이페이’ 참가작(완성작 부문)으로 선정됐다.

(재)예술경영지원센터(이하 예경)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이 행사는 올해가 4회째로, 2021년부터 한국 창작 뮤지컬의 해외 진출 기반을 마련하고 유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뮤지컬 ‘야구왕, 마린스!’ 공연 모습. 부산시 제공 뮤지컬 ‘야구왕, 마린스!’ 공연 모습. 부산시 제공

‘2024 K-뮤지컬 로드쇼 in 타이페이’는 오는 11월 13~14일 대만 타이베이에 위치한 500석 규모의 극장 타이베이 공연예술센터(TPAC) 블루박스에서 개최된다. 올해 선정된 뮤지컬 드리밈 피칭 프로그램은 ‘야구왕, 마린스!’를 비롯해 ‘장수탕 선녀님’ ‘더 라스트맨’ ‘카페인’ ‘유진과 유진’ 등 5편이다. 예경은 편당 최대 2000만 원을 지원한다.

시는 부산 청년 예술인을 지원하기 위해 2022년부터 ‘신진 청년 예술인 육성(인큐베이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부산 청년 예술인들이 대형 뮤지컬 제작 공연의 배우와 다양한 분야의 스태프로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 일조했다. 올해는 부산 출신 청년 배우 11명(경쟁률 4 대 1)이 ‘야구왕, 마린스!’에 선발됐고, 기획·홍보·무대 예술 분야를 포함해 30여 명의 지역 청년 예술인이 공연에 참여했다.

김귀옥 시 청년산학국장은 “부산 청년 예술인들이 참여하고 시가 청년문화 정책으로 추진한 창작 뮤지컬이 해외로 진출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참가작 선정으로 ‘문화도시 부산’을 널리 알리고, 부산 청년의 예술적 역량 강화와 경력 개발에 단비가 돼 지역 예술인이 부산에서 정착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은영 기자 key6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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