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항 마리나 상업시설 사업자 찾았다… 시푸드 빌리지 제안

이승훈 기자 lee88@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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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PA, 재공고로 우협대상자 선정
숙박시설 39실·카페 6곳 등 운영
내달 협상 거쳐 올해 오픈 계획
"콘텐츠 부족 북항 활성화 기대”

부산 중구 북항 재개발지에 있는 북항 마리나 시설. 이르면 올해 안으로 상업시설이 개장할 전망이다. 정종회 기자 jjh@ 부산 중구 북항 재개발지에 있는 북항 마리나 시설. 이르면 올해 안으로 상업시설이 개장할 전망이다. 정종회 기자 jjh@

부산 북항 마리나 시설이 두 번째 공모 끝에 상업시설을 운영할 사업자를 찾았다. 해당 사업자는 트렌디한 먹거리 공간 조성을 제안해, 북항의 상시 콘텐츠 부족 문제가 해결될 지 관심이 쏠린다.

부산항만공사(BPA)는 북항 마리나 상업시설 운영자를 공개 경쟁 입찰한 결과 (주)파머스푸드랩을 우선협상대상자로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올 4월 첫 입찰 때 응찰자가 없어 지난달 3일부터 지난 8일까지 재공고를 진행했고, 2개 업체가 사업제안서를 제출했다. BPA는 지난 11일 제안서 평가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최종 확정했다. 이후 상업시설 운영 계획에 대한 세부 협상을 벌여 다음 달 중 최종사업자를 정할 방침이다. 사업자는 향후 최장 10년(5+5년) 동안 상업시설을 운영하게 된다. BPA 개발사업부 관계자는 “협상이 문제 없이 진행되면 준비 기간을 거쳐 올해 안에 상업시설을 개장한다”고 말했다.

상업시설 전체 면적은 약 7213㎡다. 1~7층에 걸쳐 숙박시설 39실, 카페 6곳, 식당 4곳, 상가 5곳, 다목적홀 1곳 등으로 구성돼 있다.

(주)파머스푸드랩은 수변 카페, 시푸드(Seafood·해산물) 빌리지, 야시장 콘셉트의 푸드코트 등을 제안했다. 5층은 요트 콘셉트의 로비를 만들고, 다목적홀은 기업 행사나 워크샵, 학회를 유치할 수 잇는 공간으로 꾸미겠다고 밝혔다.

(주)파머스푸드랩은 평화김해뒷고기 프랜차이즈 60개 매장을 보유한 업체로 2022년 부산국제영화제의 F&B존을 운영하기도 했다.

상업시설이 올해 안으로 문을 열게 되면 북항 일대의 부족한 먹거리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말 대규모 북항 친수공원이 시민에게 전면 개방됐지만, 먹거리·즐길 거리 등 상시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국제 해양레저 관광 거점을 목표로 조성된 북항 마리나는 이르면 내년에 완전 개방할 전망이다. 지난해 12월 아쿠아 시설(다이빙풀, 수영장)이 먼저 개장했으며 육상 적층형 시설과 보트 승강기, 선박 계류 시설 등은 내년 말 문을 열 전망이다.

아쿠아 시설은 비수도권 최대 수심의 다이빙풀 등이 SNS에서 인기를 얻으며 개장 1년도 되지 않아 이용객이 몰리고 있다. BPA는 상대적으로 이용 비율이 낮은 평일의 이용객 수를 늘리기 위해 다음 달부터 어린이 수영 특강, 다이빙 복장 프리데이를 운영한다. BPA에 따르면 다이빙풀 정원 대비 주말 이용객은 84%, 평일은 66%로 집계됐다. 코스튬 의상 등을 착용할 수 있는 다이빙 복장 프리데이는 매월 2, 4주 차 수요일에 운영한다. 어린이 여름방학 수영 특강은 다음 달 1일부터 31일까지 매주 화~금요일 진행된다. 모집 인원은 40명(초급, 중급 각 20명)이며 비용은 4만 원이다. 이달 23일까지 북항 마리나 1층에서 현장 접수한다.

BPA 강준석 사장은 “부산항 북항 재개발지 내 마리나 상업시설이 개장하면 북항 전체가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많은 시민이 찾고 즐기는 핫플레이스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승훈 기자 lee88@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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