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가격 안정세…상추는 8월 10일 이후 안정될 듯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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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 포도 등 출하량 늘어나
사과는 햇사과 출하로 하락세
수박 반입량 늘며 가격 안정세

고랭지 배추 재배지역에서 농업인들이 방제작업을 하고 있다. 농식품부 제공 고랭지 배추 재배지역에서 농업인들이 방제작업을 하고 있다. 농식품부 제공

7월부터 햇과일이 본격 출하되면서 사과 복숭아 포도 등 과일 가격은 안정세에 접어들 전망이다. 그러나 상추는 집중호우로 인해 가격이 급등한 상황이다. 상추는 현재 다시 심고 있는데 8월 상순 이후가 돼야 가격이 떨어질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요 과일류와 과채류 공급과 가격 전망에 대해 브리핑을 가졌다.

사과 가격 하락세 전환


먼저 복숭아는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늘면서 가격도 안정됐다. 소매가격은 7월 중순 2만 932원으로 지난해보다 16.1% 내려갔다.

포도도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출하량도 늘면서 가격이 안정됐다. 최근 집중호우로 경북 등 일부 지역에 침수피해가 발생했으나 피해규모가 전체 재배면적의 1.3% 수준으로 적다.


1년 내내 가격이 높았던 사과는 7월 중순부터 썸머킹·쓰가루(아오리) 등 햇사과 출하가 시작되면서 가격이 하락세로 전환됐다. 한국사과연합회 박연순 전무는 “이번 주 중반부터 조생종 초록사과가 본격 유통되면 가격은 더욱 안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지난해 생산량 감소 여파로 아직 가격이 높지만 지난 주말부터 햇사과 출하가 확대되고 있다.


배는 햇배가 출하되는 8월까지는 가격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올해는 봄철 저온피해가 없었고, 생육이 양호해 생산량도 평년보다 많을 것으로 전망됐다. 햇배가 본격 출하되는 8월 하순부터는 가격이 안정화될 것으로 보인다.

수박 소비자가격 안정세

수박은 초복 전후 수요가 집중됐으나 주 출하지인 강원 양구, 충북 음성, 경북 봉화 지역 작황이 양호해 7월 중순 가락시장 반입량은 전년보다 31% 많아 소비자가격도 안정세다. 소매가격은 7월 중순에 개당 2만 1336원으로 지난해보다 3.5% 떨어졌다.


오이와 애호박은 흐린 날씨가 지속됨에 따라 출하량이 일시적으로 감소하며 가격도 높게 형성되고 있다. 오이 소매가격은 7월 중순 10개당 1만 1238원으로 18.4% 올랐다.

여름배추는 고랭지 배추가 나오고 있는데 재배면적 감소로 생산량은 줄어들 전망이다. 그러나 대한민국김치협회 김치은 회장은 “회원사들의 봄배추 저장량은 역대 최대였던 전년(5만톤 수준)보다도 증가한 6만톤 수준이므로, 8월까지 사용할 물량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상추는 주산지인 논산·익산지역 침수 피해가 발생했고 여름철은 수요가 늘어나는 시기다. 현재 재배시설의 복구와 재정식이 진행중이고, 재정식 후 다시 출하하는데 2∼3주가 소요될 것으로 전망돼 8월 상순 이후에는 공급량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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