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된 반려견·반려묘 329만 마리…작년 유기·유실동물 11만 마리
반려동물 보호·복지 실태조사 결과
부산 누적 반려견·반려묘 20만 마리
유실·유기동물 4.4만마리 반환·입양
지자체에 등록된 반려견과 반려묘가 328만 마리를 넘었다. 그러나 실제로는 등록 안된 경우도 다수여서 집에서 키우는 반려견과 반려묘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미지투데이
지자체에 등록된 반려견과 반려묘가 328만 마리를 넘었다. 그러나 실제로는 등록 안된 경우도 다수여서 집에서 키우는 반려견과 반려묘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부산에서는 등록된 반려견과 반려묘가 20만 마리를 넘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2023년 반려동물 보호·복지 실태조사’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지난해 개·고양이 신규등록은 27만 1173마리였다. 2022년 29만 958마리보다 줄었고 2022년(50만마리)보다는 대폭 감소해 반려견 반려묘 등록 증가추세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에서는 지난해 12만 857마리가 신규 등록됐다.
지금까지 누적 등록 개체수는 328만 6216마리다. 개는 324만 4234마리, 고양이는 4만 1982마리가 등록돼 있다.
현재 개는 의무적으로 지자체에 등록해야 하고 고양이는 자율적인 선택이다. 고양이 신규등록은 2021년 9000마리였는데 지난해는 1만 3000마리가 넘었다. 혹시나 고양이를 잃어버릴 때를 대비해 등록하는 것으로 보인다.
개와 고양이를 등록하게 되면 식별장치를 부착하게 되는데 반려견의 경우, 과거에는 목걸이형 식별장치가 선호됐으나 지금은 무선식별장치를 체내에 삽입하는 내장형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신규로 동물을 등록한 경우는 여성(60.9%)이 남성(38.9%)의 1.6배였다. 연령별로 40대 소유자가 25.1%로 가장 많고 30대(22.1%) 20대(22.0%) 50대(16.2%)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구조된 유실·유기동물은 11만 3100마리였다. 그 중 4만 4000마리(39.2%)는 주인에게 반환되거나 입양·기증됐고 3만 1000마리(27.6%)는 자연사, 2만 마리(18.0%)는 인도적 처리됐다. 1만 5000마리(13.3%)는 지자체 동물보호센터에서 보호되고 있다.
지자체는 도심이나 주택가에서 자생하며 살아가는 고양이 개체수를 조절하기 위해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을 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해 12만 2000마리에 대해 시행됐다.
반려동물 관련 업종 중 동물 장묘업과 운송업은 매년 증가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동물 장묘업은 경기도(27개소), 경남(9), 경북(7)에 많았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