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랭킹 1위 안세영, 28일 단식 출격
날반토바와 조별리그 첫 경기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배드민턴 대표팀 안세영이 2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아레나 포르트 드 라 샤펠에 마련된 배드민턴 경기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항저우를 금빛으로 수놓았던 안세영(22·삼성생명)의 '금빛 스매시'가 파리에서도 이어진다.
안세영은 명실상부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이다. 현재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단식, 여자 단체전 2관왕에 올랐다.
앞서 열린 세계개인선수권대회에서는 한국 단식 선수로서 처음 우승하는 역사도 썼다. 지난해 한 해 동안 각종 국제대회에서 우승 10차례, 준우승 3차례를 달성하고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올해의 여자 선수상을 품에 안은 안세영이다.
항저우에서 다친 무릎 때문에 올해 경기력이 다소 하락했다는 평가도 있지만, 안세영은 파리에서도 여전히 '금메달 후보'다.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만 출전하는 안세영은 28일 금빛 도전을 시작한다.
한국 시간으로 오후 10시 40분 칼로야나 날반토바(불가리아)를 상대로 여자 단식 조별리그 A조 첫 경기를 치른다. 이어 53위 치쉐페이(프랑스)와 대결한다.
안세영의 8강 상대는 C조에 속한 세계 6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일 가능성이 크다. 야마구치는 안세영에 앞서 세계 랭킹 1위를 지켰던 선수다. 작년 초까지만 해도 안세영이 상대 전적에서 5승 11패로 밀렸다.
이후 안세영이 기량을 완전히 꽃피우면서 세계 랭킹은 역전됐고, 통산 전적도 10승 13패로 맞춰졌다.
다만 올해 두 차례 맞대결에서 1승 1패를 주고받은 만큼 결코 쉽게 볼 수 있는 상대가 아니다.
안세영이 무난하게 결승에 오르면 세계 2위 천위페이(중국)와의 숙명적인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점쳐진다. 통산 전적에선 안세영이 8승 12패로 밀리지만, 초반 7연패를 제외하면 안세영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
김학균 배드민턴 대표팀 감독은 "야마구치도 이번에 큰 각오를 하고 뛸 것"이라면서 "안세영은 8강부터 결승까지 100%의 경기력으로 세 번의 경기를 치러야 한다"고 말했다.
변현철 기자 byunhc@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