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숨은 끼와 열정 발휘한 원우들과 멋진 하모니 뿌듯”

강성할 기자 sh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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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CEO아카데미 총동문회 민수연 합창단 지휘자

지난해 말 16기 원우 30명 출발
올해 17기 원우 입학식 때 데뷔
기수별 혼성 60명으로 활동
향후 200~300명 합창단 꿈 꿔
동구소년소녀합창단 격려도

민수연 부산일보CEO아카데미 합창단 지휘자는 “합창단이 지속적 활동으로 우리 사회에 아름다운 울림이 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민수연 부산일보CEO아카데미 합창단 지휘자는 “합창단이 지속적 활동으로 우리 사회에 아름다운 울림이 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일보CEO아카데미에 들어와 자신도 모르는 숨은 끼와 열정을 발휘하고 싶어하는 원우들과 멋진 하모니를 만들어 내 뿌듯합니다.”

부산 지역 CEO아카데미 최초로 창단된 부산일보CEO아카데미 총동문회 합창단을 이끌고 있는 민수연(BS부산오페라단 단장·부산일보CEO아카데미 16기 이사) 지휘자는 그동안의 여정을 이같이 밝혔다.

“원우들을 중심으로 의기투합해 부일CEO합창단이 창단된 것은 부산일보의 역사적인 일이며 저력이라고 생각합니다. 합창이란 각자의 다른 목소리를 하나로 엮어가는 것으로 총동문회가 화합의 길을 가는 큰 이정표가 됐습니다.”

그가 주도한 CEO합창단은 지난 15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총동문회 정기총회에서 기량을 뽐냈다.

민 지휘자는 “누구보다 노래를 사랑하고, 누구보다 더 열정적인 단원들이 모였다”며 “제가 멋진 화음을 이끌 수 있는 지휘자라는 사실 만큼은 확실하게 말씀 드릴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 15일 부산일보CEO 제10대 총동문회 출범식에서 공연하는 모습. 지난 15일 부산일보CEO 제10대 총동문회 출범식에서 공연하는 모습.

그는 지난해 16기 원우 종강연 공연에 남녀 혼성그룹으로 30명의 합창단을 꾸렸다. 이후 같은 해 11월 지원자를 받아 12월에 부산일보사 대강당에서 총동문회 합창단 결성 예비모임을 가졌다.

이들은 올해 1월 ‘부산일보CEO아카데미 총동문회 합창단’ 창단식을 가졌다. 합창단은 올해 3월 12일 17기 원우 입학식 때 데뷔 무대로 축하 공연을 펼쳤다.

매주 월요일 저녁 7시에 부산일보사 대강당에서 화음을 맞추고 있다. 올해 1월 29일 처음 모여 민 지휘자가 만든 ‘합창곡집’으로 △우정의 노래 △바람의 노래 △바람이 불어오는 곳 △보리밭 △가고파 등을 불러보며 각자 화음을 맞춰 소프라노 등 파트를 정하고 아름다운 선율을 만들어 냈다. 그는 연습 도중 “입을 두 배 이상 크게 벌려야”한다고 주문했다. 그리고 ‘이’ 와 ‘아’만 잘하면 된다고 입안의 울림이 강조했다.

“숨으로 울리는 게 음악이에요, 발성이 비슷하면 어울러져 서로 배려와 존중으로 울림이 있으면 최고입니다.” 목풀기와 함께 단원들에게 제발 노래로 스트레스를 받지 말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그는 “10년 이상 이어온 총동문회 모임이 골프, 등산에 이어 합창단의 창단으로 음악적 감성을 키우는 새로운 예술적 발전의 계기가 됐다”며 “합창단이 지속적 활동으로 우리 사회에 아름다운 울림이 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정기연주회를 시작으로 사회봉사 등 더욱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며, 다양한 음악을 통해 원우들을 만날 것을 약속했다.

“언론사의 합창단 창단은 이례적으로 부산일보CEO 동문회의 큰 자랑입니다. 합창단이 부산 지역의 문화를 확산시키는 큰 역할을 할 것입니다.”

민 지휘자는 “혹시 노래를 못한다는 생각하는 원우들이라도 합창과 만나는 순간 새로운 도전이 시작된다”면서 “각자에게 숨어있는 무언가를 이끌어낼 수 있는 나를 믿고 언제든지 찾아오라”고 크게 웃으며 카리스마를 뽐냈다.

그는 앞으로 정통 레퍼토리와 신선하고 도전적인 작품을 선정해 시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음악으로 클래식 대중화를 목표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민 지휘자는 “부산에 어떤 특별한 문화가 존재한다는 것은 좋은 일”이라면서 “부산일보CEO아카데미 합창단은 전국에서 찾아보기 힘든 특별한 형태의 합창단으로 부산 합창문화의 한 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청소년과 시니어 합창 교육 프로그램’ 등 사회 공헌 프로그램도 늘릴 계획이다. 지난 5월에는 부산일보사 10층 소강당에서 부산시 동구소년소녀합창단(단장 김진홍)을 격려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동구 합창단원 26명에게 표창장과 장학금 100만 원을 전달하고, 트레이너 김현진씨에게 우수 지도자상을 수여했다.

이에 부산 동구소년소녀합창단은 부산일보CEO아카데미 총동창회 합창단으로부터 받은 장학금을 동구 저소득층 아동을 위해 기부해 선한 영향력이 이어졌다.

민 지휘자는 당찬 포부를 전했다.

“지금은 60명의 혼성 합창단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하지만, 향후에는 200명, 3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모여 합창하며 더 많은 사람이 즐거워하는 날을 꿈꿉니다.”


강성할 기자 sh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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