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경남 토요일도 무더위 지속… 오후에 소나기 가능성
부산·울산·경남 최고기온 33~37도
오후에 소나기 내리면 5~40㎜ 예상
전국적으로 폭염특보가 발효된 지난 1일 오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이 피서객들로 붐비고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
토요일인 3일에도 부산·울산·경남을 포함한 전국에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부산·울산·경남 곳곳은 이날 낮부터 저녁 사이에 소나기가 내릴 수도 있다.
부산기상청은 3일 오전 5시 기준 이날 낮 최고기온을 부산 33도, 울산 35도, 경남 34~37도로 예보했다. 같은 시간 기준 지역별 기온은 부산 27.5도, 울산 28.2도, 창원 27.4도, 밀양 27.4도, 창녕 27.0도, 통영 26.3도 등이다.
부산·울산·경남 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되면서 당분간 최고 체감온도는 35도 안팎으로 오를 수 있다.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지역도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낮부터 저녁 사이 부산·울산·경남 등에 소나기가 내릴 수 있다고 예보됐다. 예상 강수량은 5∼40㎜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은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갈 수 있지만, 비가 그치면 습도가 높은 상태로 기온이 올라 다시 더워질 가능성이 크다.
경남 남해안과 경남 일부 내륙에는 아침까지 안개가 낄 수 있어 교통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이우영 기자 verdad@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