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F 2024] 김동욱·고아성, 부일영화상 진행 호평
동선·멘트 등 꼼꼼하게 준비
배우 김동욱과 고아성이 2024 부일영화상을 매끄럽게 진행해 영화계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 정종회 기자 jjh@
2024 부일영화상 사회를 맡은 배우 김동욱과 고아성이 유려한 진행으로 시상식을 빛냈다. 지난 3일 열린 시상식에서 두 사람은 신뢰감 있는 목소리와 유쾌한 입담으로 현장의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등 행사의 중심에서 큰 활약을 했다.
김동욱과 고아성은 본 시상식 시작 전부터 수상자와 시상자 이동 동선, 각 부문 작품과 후보, 수상자들의 정보를 꼼꼼하게 체크했다. 덕분에 6시부터 약 90분간 진행된 시상식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객석과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특히 김동욱은 부산에서 제작된 ‘부산 영화’ 소개 영상이 끝난 뒤 자신이 출연했던 영화 ‘쓰리 썸머 나잇’의 배경도 부산이었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재치 있는 멘트를 해 시상식의 분위기를 유쾌하게 했다. 고아성 역시 순발력 있는 멘트와 반짝이는 표정으로 시상식장을 더욱 빛나게 해 눈길을 끌었다. 영화계에서는 “두 사람의 매끄러운 진행으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시상식을 봤다”는 등의 평가가 잇따랐다.
김동욱은 현재 글로벌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강매강’에서 엘리트 신임반장 동방유빈 역을 맡아 시청자를 만나고 있다. 최근 영화 ‘한국이 싫어서’로 대중을 만난 고아성은 현재 이종필 감독의 ‘파반느’ 촬영에 한창이다. 두 사람이 보여줄 앞으로의 도전들이 벌써부터 기대된다.
남유정 기자 honeybee@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