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김상민 대표이사(왼쪽)와 지크립토 오현옥 대표이사가 지난 7일 서울 여의도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제공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는 지난 7일 서울 여의도에서 지크립토와 디지털자산과 실물자산(RWA) 거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양사는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의 ‘4세대 블록체인 디지털자산거래소’ 목표를 이루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지크립토는 향후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에 블록체인 기반 기술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크립토는 영지식증명 기술 상품 ‘지케이보팅’으로 2년 연속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최고혁신상과 홍조근정훈장 등을 수상한 블록체인 기술 기업이다. 현재는 지케이보팅을 비롯해 ‘지케이월렛’과 토큰 안전거래 플랫폼인 ‘파인애플(Fineapple)’ 등 서비스를 출시했다.

지크립토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한국은행, 금융권과 협력하고 있다. 특히 한국은행과 협업을 통해 개인정보 강화 기술을 기반으로 한 익명 송금과 자금세탁방지(AML), 테러자금조달 금지(CFT) 해외송금 방안을 구현하기도 했다.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는 경쟁력 있는 RWA 상품을 상장하는 등의 비전과 계획을 연내 거래 시작을 통해 구체화할 계획이다.

지크립토 오현옥 대표이사는 “영지식증명 기술은 물류, 콘텐츠 거래, 정부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며 “지크립토의 기술과 노하우 등을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에 제공하고 양사의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해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leejnghu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