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협성독서왕 독후감 공모’ 시상식

강성할 기자 sh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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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성문화재단은 지난 25일 부산 북항에 위치한 북두칠성도서관(마리나G7 1층에 위치) 아트홀에서 ‘제13회 협성독서왕 독후감 공모’ 시상식을 가졌다.

2012년에 시작해 올해로 13회를 맞는 협성독서왕 독후감 공모는 청소년 및 시민들에게 독서를 장려하고자 기획됐으며 올해 초·중·고등부 2974편, 일반부 1403편으로 지난해보다 약 800편 이상이 늘어 총 4377편이 접수됐다. 특히 중, 고등부 지원이 높았다.

올해는 본상 수상자 37명과 입선 수상자 100명을 선정했고, 공모전에 참여한 701개교 중 9개 우수학교를 선발했다. 전체 대상에게는 300만 원, 대상 외 우수학교와 수상자들에게는 총 7590만 원의 시상금을 수여했다.

대상을 받은 서보석 씨는 “애도는 그들의 부재와 죽음을 직면하는 행위다. 그들의 죽음을 인정하고, 그들을 돌본 날들을 긍정하는 일. 그날의 기억과 감정을 소화시키는 일. <새파란 돌봄>을 읽은 것은 그런 의미에서 하나의 애도이자 되새김질이었다”고 한다.

심사위원들은 “심사 과정을 통해 새삼 깨달을 수 있었던 것은 진솔한 글쓰기가 가진 힘이었다. 책의 내용이나 줄거리를 경유하여 마침내 글쓴이의 삶의 한순간을 공유하는 느낌을 받았을 때, 글쓴이의 감정에 몰입하게 되는 순간을 만났을 때, 감동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부문별 1위는 △일반부 1위 김나은(제주도) △고등부 1위 최가연(예문여자고등학교) △중등부 1위 문정현(합천여자중학교) △초등부 1위 조현서(강상초등학교), 우수학교는 △고등학교 최우수 부산센텀여자고등학교, 우수 문일고등학교 △중학교 최우수학교 마산무학여자중학교, 우수 합천여자중학교, 장려 판교대장중학교, 충렬여자중학교 △초등학교 장려 강동초등학교, 남문초등학교 그리고 여도초등학교가 선정됐다.

협성문화재단은 부산의 향토 건설사인 (주)협성종합건업 정철원 회장이 기업 이익을 사회 환원을 위해 지난 2010년 설립, 사재 100억 원을 시작으로 현재 현금 600억 원과 부동산 200억 원 등 총 800억 원의 기금을 조성했다. 평소 독서의 힘을 중요하게 생각해 ‘협성독서왕’ ‘북튜버’ ‘뉴북프로젝트’ 등의 독서 문화 사업을 펼쳐오다 2021년 북두칠성도서관을 개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부산의 문화 공간으로 시민들의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강성할 기자 sh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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