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의료재단 좋은병원들, 다문화가정 임산부에 '사랑의 마더박스'

최혜규 기자 iwil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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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개 용품 구성…40가정에 전달


은성의료재단 좋은병원들이 지난 24일 부산 동구 좋은문화병원 대강당에서 다문화가정 임산부를 위한 '사랑의 마더박스' 전달식을 진행했다. 은성의료재단 제공 은성의료재단 좋은병원들이 지난 24일 부산 동구 좋은문화병원 대강당에서 다문화가정 임산부를 위한 '사랑의 마더박스' 전달식을 진행했다. 은성의료재단 제공

은성의료재단 좋은병원들(좋은문화·삼선·강안병원)은 지난 24일 부산 동구 좋은문화병원 대강당에서 다문화가정 임산부를 위한 '사랑의 마더박스'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사랑의 마더박스는 체온계, 젖병, 방수요, 목욕용품, 속싸개, 응원 메시지 카드 등 18개 항목 40만 원 상당의 용품으로 구성됐다. 좋은병원들의 후원금 1500만 원으로 마련돼 부산 지역 유관기관을 통해 신청을 받아 선정한 출산 예정 가정 40곳에 전달된다.

마더박스 사업은 건강한 출산 문화를 장려하고 육아를 응원하기 위해 좋은문화병원이 2018년부터 시행했고, 2021년부터는 은성의료재단 좋은병원들의 다문화가정을 위한 사회 사업인 '굿 스타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날 전달식에는 은성의료재단 구자성 이사장, 김태훈 재단본부장, 좋은문화병원 황종식 사무국장, 이양미 간호부장, 초록우산 김희석 부산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마더박스 포장 작업에는 좋은문화병원 자원봉사단이 함께했다.

은성의료재단 구자성 이사장은 "저출산 시대에 건강한 출산과 아이들의 탄생에 감사와 축하의 마음을 담은 마더박스가 잘 전달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정이 한국 사회에 안정적으로 적응하고 아이를 건강하게 양육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후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좋은병원들은 올해 '굿 스타트' 사업에 총 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마더박스 사업 외에도 부산 지역 저소득 다문화가정 아동들을 위해 △아동 교육 지원 △양육자 장학금 지원 △긴급 의료비 지원 등 다양한 후원을 진행하고 있다.



최혜규 기자 iwil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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