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부산 스타트업, 싱가포르서 저력 입증

남형욱 기자 thot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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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치 2024에서 세계 진출 초석
부산시 "시장 확대 지원 강화"

부산의 스타트업이 싱가포르에서 글로벌 진출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

4일 부산시는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린 ‘스위치 2024’에 참가해 부산의 글로벌 창업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지역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교두보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스위치 2024는 싱가포르 기업청이 주최한 건강 및 생물 의학, 환경, 에너지 및 녹색 기술, 제조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 리더들을 연결하고 아이디어 공유하는 국제 행사다.

시와 부산테크노파크는 이번 전시회에 △코아이(해양 청소 로봇 장비)△소너비스(AI 통합관제 솔루션) △굿대디(수면영양제) △아쿠아프로(순환여과시스템) △토즈(원격실시간선박유지보수지원서비스) △팜코브(역물류 솔루션) △애기야가자(패밀리테크 키즈플랫폼) 등 7개 지역 스타트업과 함께 ‘부산 통합관’을 운영했다. 또, 창업진흥원, 한국벤처캐피털협회와 협력해 공동으로 ‘케이-스타트업 & 부산통합관’을 운영하며 글로벌 투자사와 관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번 참가는 지난 5월 일본 ‘스시테크’와 8월 베트남 ‘이노엑스’에 이어 부산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세 번째 프로젝트다.

이번 행사를 통해 부산 스타트업 7개 사는 전시회 기간 100여 개국의 투자사 등을 대상으로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였으며, 바이어 상담 96건, 투자 상담 32건의 성과를 기록했다. 특히, 코아이는 현지에서 대기업 미팅을 통해 7600만 원 상당의 장비 수출을 확정했고, 소너비스는 현지 국부펀드 운용회사를 포함한 다양한 파트너들과 비즈니스 협력을 논의 중이다. 남동우 시 금융창업정책관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부산의 창업 생태계가 글로벌 무대에서 더욱 주목받았다”라며, “우리시는 앞으로도 지역 스타트업들이 세계 시장에서의 판로 개척과 투자 유치에 한 걸음 더 다가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남형욱 기자 thot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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