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명상·춤 어우러진 치유 예술이 무대에…

김은영 기자 key66@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진영아의 ‘랜덤 아트 프로젝트’
‘이루 말할 수 없는…’ 기획 공연
15·16일 부산시민공원 백산홀

오는 15~16일 부산시민공원 백산홀에서 열릴 2024 랜덤 아트 프로젝트 작은방 기획 공연 ‘이루 말할 수 없는…’의 이미지컷(싱잉볼). 진영아 제공 오는 15~16일 부산시민공원 백산홀에서 열릴 2024 랜덤 아트 프로젝트 작은방 기획 공연 ‘이루 말할 수 없는…’의 이미지컷(싱잉볼). 진영아 제공
2024 랜덤 아트 프로젝트 작은방 기획 공연 ‘이루 말할 수 없는…’의 이미지컷. 진영아 제공 2024 랜덤 아트 프로젝트 작은방 기획 공연 ‘이루 말할 수 없는…’의 이미지컷. 진영아 제공
2024 랜덤 아트 프로젝트 작은방 기획 공연 ‘이루 말할 수 없는…’ 이미지컷. 진영아 제공 2024 랜덤 아트 프로젝트 작은방 기획 공연 ‘이루 말할 수 없는…’ 이미지컷. 진영아 제공

소리와 명상, 춤으로 빚어내는 융복합 치유예술 공연이 2년 만에 다시 열린다. ‘랜덤 아트 프로젝트 작은방’이 준비한 기획 공연 ‘이루 말할 수 없는…’이 오는 15~16일 이틀 동안 부산시민회관 백산홀에서 두 차례(15일 오후 7시, 16일 오후 3시) 시민 관객을 맞는다.

2001년 창단한 랜덤 아트 프로젝트는 그동안 다양한 장르와 협업을 시도하면서, 단체만의 독창적인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자연과 예술의 치유력을 바탕으로 한 회복과 존재의 가장 깊은 차원으로 접근해 가는 과정을 춤으로 만나고자 한다.


2024 랜덤 아트 프로젝트 작은방 기획 공연 ‘이루 말할 수 없는…’의 거문고 연주 모습. 진영아 제공 2024 랜덤 아트 프로젝트 작은방 기획 공연 ‘이루 말할 수 없는…’의 거문고 연주 모습. 진영아 제공

이번 공연은 티베트의 치유 명상 악기인 싱잉볼과 한국의 전통 악기이자 정서의 심연을 자극하는 거문고와 해금, 그리고 보이스 퍼포먼스를 통해 소리를 체화한 몸의 명상이 춤으로 구현하는 치유의 과정을 공유하게 된다.

공연에는 김현주 국제치유 싱잉볼 협회장(싱잉볼), 권은영 부산대 한국음악학과 교수(거문고), 최유리 부산대 한국음악학과 강사(해금), 용용클태(사운드 퍼포먼스), 위창환 대안예술공간 Stone &Water 대표(비주얼코디네이터), 노영재 신라대 학술연구교수(드라마투르기) 등이 함께한다. 연출은 진영아 ‘작은방’ 대표가 맡았다.

2024 랜덤 아트 프로젝트 작은방 기획 공연 ‘이루 말할 수 없는…’ 이미지컷. 진영아 제공 2024 랜덤 아트 프로젝트 작은방 기획 공연 ‘이루 말할 수 없는…’ 이미지컷. 진영아 제공
2024 랜덤 아트 프로젝트 작은방 기획 공연 ‘이루 말할 수 없는…’ 하얀 모래 이미지컷. 진영아 제공 2024 랜덤 아트 프로젝트 작은방 기획 공연 ‘이루 말할 수 없는…’ 하얀 모래 이미지컷. 진영아 제공

공연은 이들 전문가뿐 아니라 시민 관객 참여로 완성될 예정이다. 백산홀에는 내면을 상징하는 하얀 모래가 깔린다. 관객은 모래 주위를 원 형태로 빙 둘러앉게 된다. 대략 50~60명 정도 예상하지만, 들어오고 나가기를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오픈할 예정이다.

2024 랜덤 아트 프로젝트 작은방 기획 공연 ‘이루 말할 수 없는…’ 포스터. 2024 랜덤 아트 프로젝트 작은방 기획 공연 ‘이루 말할 수 없는…’ 포스터.

진 대표는 “이번 작업은 소리와 명상, 움직임의 다채로운 융합을 통해 예술치유가 주는 창의적인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면서 “춤을 추는 무용수뿐 아니라 한 공간에서 춤을 바라보는 관객에게도 적극적인 자극을 주고 공명을 일으키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출연 신승민, 이소라, 박종수, 안선희, 이언주, 이혜리, 염승훈, 황세민, 박수인, 임지우. 전석 무료(현장에서 바로 입장 가능).


김은영 기자 key66@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