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진공, 국내 최초 ‘해운시황정보 AI 음성서비스’ 개시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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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BC 해운시황 캐스터’ 시범운영 개시
귀로 듣는 서비스로 ‘국민에게 더욱 친숙하게’

‘KOBC 해운시황 캐스터’ AI 아나운서 이미지. 해양진흥공사 제공 ‘KOBC 해운시황 캐스터’ AI 아나운서 이미지. 해양진흥공사 제공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AI)을 통한 해운시황정보 음성 서비스가 개시됐다.

한국해양진흥공사(이하 해진공)는 글로벌 공급망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해운시장에 대한 일반인의 이해를 돕고자 ‘AI 기반 해운시황 음성 정보서비스’ 시범운영에 들어간다고 12일 밝혔다.

생성형 AI 서비스인 챗(Chat)GPT를 활용해 해진공이 발간하고 있는 시황 리포트의 골자를 산출하고, 이를 보다 이해하기 쉬운 용어와 어휘로 변환해 AI 음성을 입히는 과정을 거치는 데, 국내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서비스다.

해진공이 발행하고 있는 해운시황 보고서는 해운산업 전문 보고서로, 일반인 이용 시 해운전문 용어나 약어 이해에 상당한 배경 지식이 필요하고 모바일에서는 활자 크기 제약으로 다소 불편함이 있었다. 해진공은 이와 같은 국민 불편을 해소하고자 올해 상반기부터 서비스 개발에 착수해 6개월 만에 시범 서비스를 개시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해진공은 연말까지 ‘KOBC 해운시황 캐스터’ 시범 운영을 통해 콘텐츠와 서비스 품질을 개선한 뒤, 내년부터 정식 서비스를 개시한다는 방침이다.

안병길 해양진흥공사 사장은 “KOBC 해운시황 캐스터를 통해 해진공의 해운시황정보 서비스가 국민들께 더욱 편리하고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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