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현대차, ‘수소 친화 도시’ 조성 맞손

권승혁 기자 gsh0905@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수소생태계 구축 협약 체결

울산시청 전경. 부산일보DB 울산시청 전경. 부산일보DB

울산시와 현대자동차가 수소 친화적 도시 조성을 위해 손을 잡았다.

시는 12일 현대차 울산공장 홍보관에서 ‘수소 생태계 구축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현대차는 수소 생산, 공급, 저장, 수소전기차 개발, 연료전지 시스템 활용에 이르는 통합 수소 공급망을 구축한다. 또 수소 관련 공급 분야 사업을 확대하는 등 수소 산업 전 주기 분야 사업 추진에 울산시와 협력한다.

시는 현대차의 사업 추진과 관련해 적극적인 행정 지원에 나선다.

주요 협력 내용은 수전해 등 청정수소 생산을 위한 기술 개발 실증과 상용화, 수소 공급·유통 효율화를 위한 기술 개발과 실증, 수소 트랙터·수소 지게차 등 새로운 이동수단 실증과 다양한 이동수단 보급 확대 등이다.

시는 협약을 통해 고부가가치 수소산업 생태계를 갖춘 ‘청정수소 에너지 선도도시’로 입지를 강화하고 수소 사회 실현을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전국 최다 수소전기차 보급, 수소 충전소 구축, 수소 배관망 구축 등 고도화된 수소 기반을 확충하고, 탄소중립 실현에도 한발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동석 현대차 대표이사는 “현대차는 수소 이동수단을 넘어 수소 에너지를 기반으로 하는 생태계 구축 등 수소 사회 구축을 위한 전방위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울산이 수소 친화적 도시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자동차, 수소, 이차전지, 정밀화학 등 주력산업과 국내 최대 수소 기반을 토대로 현대차와 협력해 청정수소 에너지 선도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권승혁 기자 gsh0905@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