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도시혁신포럼 제10회 정기포럼…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 특강

강성할 기자 sh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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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도시혁신재단(이사장 신한춘·부산화물협회 이사장)의 정책 포럼인 미래도시혁신포럼(대표 장순흥·부산외국어대학교 총장)은 13일 부산롯데호텔 3층 그랜드볼룸에서 ‘제10회 정기포럼’을 가졌다.

이번 포럼은 박형준 부산시장과 신한춘 이사장, 장순흥 포럼 대표, 신정택 세운철강 회장, 서의택 동명문화학원 이사장, 빈대인 BNK금융지주 회장, 이수태 파나시아 회장, 최삼섭 대원플러스그룹 회장 등 민간·학계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포럼은 동북아 물류거점으로서 출발한 부산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미래 먹거리를 함께 고민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포럼은 박형준 부산시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부산시의회 안성민 의장이 ‘Why Busan?’을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박형준 시장은 축사로 “포럼에 참여하시는 지·산·학 전문가분들의 협력으로 부산의 여러 문제들을 같이 해결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신한춘 이사장은 “다양한 이슈를 주제로 전문 분야의 특화된 정책 제안과 계획으로 부산미래혁신포럼이 부산 혁신을 이끌고 있다”며 “열정과 사랑이 지속되는 전국 최고의 포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성민 의장은 “왜 부산이 물류의 중심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석기 시대부터 고대 거칠산국과 일제강점기를 거쳐 현재에 이르기까지 자본과 인구가 자연스럽게 모여 동북아시아의 물류 거점이 된 부산의 역사적 배경을 조명하는 한편, 부산이 세계 10대 컨테이너 항만 국가 중 7위, 세계10대 환적항만국가 중 싱가포르 다음으로 2위의 위상임을 강조했다.

안 의장은 “국제물류도시, 국제금융중심지, 디지털·첨단 신산업 중심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춘 부산은 글로벌 도시로서의 역량과 잠재력이 충분하다”며 “세계 주요 도시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사례를 통해 부산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미래 먹거리로서 교육·물류·금융·관광 및 스마트 신산업을 육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특히 부산은 가덕도 신공항이 완성되면 부산신항·물류철도를 함께 갖추게 돼, 3대 물류 체계인 공항·항만·철도가 한 지역 내에 모여 있는 국제복합물류시스템 ‘트라이 포트’가 작동하는 도시로서 부산은 지금 트라이포트할 때다”고 주창했다.

안 의장은 또 “부산을 중심으로 국토 남부권을 수도권에 버금가는 경제 발전축으로 도약시켜 수도권 집중과 지역 소멸을 해소하고, 대한민국이 명실상부한 선진국으로 우뚝 올라서야 한다는 꿈을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 발전 전략으로 실현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미래도시혁신재단은 2022년 6월 설립한 이후 지금까지 총 9회의 정기포럼과 6회 정책 세미나·분과위 활동을 펼쳤으며 정책 제안집을 발간하는 등 부산 미래 발전 전략 마련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강성할 기자 sh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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