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지방해양경찰청, 울산서 복합해양사고 대비 합동토론회

강성할 기자 sh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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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장인식)은 13일 울산 현대호텔 회의장에서 유관기관들과 복합해양사고 대비·대응 체계에 관한 정보 교류를 위한 합동토론회를 가졌다.

2019년 울산항대교와 가까운 염포부두에서 ‘스톨트 그로이랜드호’(2만t급 화학물질 운반선)의 화물창이 폭발해 18시간 동안 화재가 지속되며 큰 재난으로 이어질 뻔 한 상황을 울산지역 모든 기관들이 동원돼 사고를 수습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해양경찰과 울산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등 총 26개 기관과 단·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과거 ‘스톨트 그로이랜드호’ 사고수습 과정과 현재 해양경찰과 유관기관의 달라진 사고 대응체제를 공유했다.

또한 친환경에너지 추진선박 보급 확대 등 미래의 변화된 해사환경에 따른 복합해양사고 대비·대응방안 등에 관해서도 논의했다.

장인식 남해해경청장은 “울산은 석유화학공단 등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이 많아 폭발과 화재를 동반한 재난적 복합해양사고 위험성이 높은 지역이기에 유관기관과 공동 대응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성할 기자 sh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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