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주식’ 삼성전자, ‘4만전자’로 추락

김준용 기자 jundragon@busan.com , 이정훈 기자 leejnghu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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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12거래일 연속 ‘팔자’

14일 삼성전자가 전날보다 1.38% 내린 4만 99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지난 2020년 6월 15일 종가 4만 9900원을 기록한 이후 4년 5개월 만에 최저가다. 사진은 서울 종로구 연합인포맥스 모니터에 삼성전자 주가가 표시된 모습. 연합뉴스 14일 삼성전자가 전날보다 1.38% 내린 4만 99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지난 2020년 6월 15일 종가 4만 9900원을 기록한 이후 4년 5개월 만에 최저가다. 사진은 서울 종로구 연합인포맥스 모니터에 삼성전자 주가가 표시된 모습. 연합뉴스

‘국민 주식’ 삼성전자가 4년 5개월 만에 ‘4만전자’로 추락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코스피 시장에서 전장 대비 1.38% 하락한 4만 99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삼성전자가 4만 원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20년 6월 15일 종가 4만9900원 이후 4년 5개월 만이다. 이날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298조 원으로, 시총 300조 원대도 무너졌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이 확정된 이후 외국인은 삼성전자에 대한 매도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들은 약 4620억 원어치의 삼성전자 물량을 던졌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도는 12거래일 연속으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이날 외국인 지분율은 51.87%로 51%대까지 내려왔다.

한편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0.07% 강보합세로 2418.86에 장을 마쳤다. 5거래일 만에 반등이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707억 원, 698억 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전장 대비 1.17% 하락한 681.56에 장을 닫았다. 4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242억 원, 31억 원의 물량을 팔아치웠다.


김준용 기자 jundragon@busan.com , 이정훈 기자 leejnghu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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