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남 화백, 부산보훈병원에 작품 60여 점 기증
원로작가 김기남 화백은 지난 13일 회화작품 60점을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부산보훈병원(병원장 이정주)에 기증했다.
부산요양병원 1층 로비에서 열린 기증식에는 이정주 병원장, 부산미술협회 최장락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기증된 작품은 김기남 화백이 일생에 걸쳐 제작한 순수 회화작품으로 보훈병원과의 인연을 통해 작품을 선별했다. 김 화백은 월남전 참전용사로 월남전 참전 후 국가유공자(전상군경)로 인정받아 부산보훈병원에서 20년간 의료서비스를 받고 있다.
이정주 병원장은 “기증한 작품이 많은 이들에게 기쁨과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감사를 전했다.
김기남 화백은 “환우와 의료진에게 위로가 되고 지치고 힘든 생활에 활력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동주 기자 nicedj@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