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한마음병원, 췌장·담도 내시경 시술 최단기 최다 실적 달성

김병군 기자 gun39@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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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0개월 만에 1500례 돌파
고난도 시술로 환자 삶의 질 향상

창원한마음병원 간담도췌장센터가 10개월 만에 ERCP 1500례를 돌파했다. 창원한마음병원 제공 창원한마음병원 간담도췌장센터가 10개월 만에 ERCP 1500례를 돌파했다. 창원한마음병원 제공

창원한마음병원(병원장 김명환)이 올 한 해 동안 췌장·담도 내시경 시술(이하 ERCP) 1500례를 초과 달성했다. 이같은 실적은 올해 기준 10개월 만에 이룬 것으로 부울경 내 최단기이자 최다 시술 기록이다. 이로써 창원한마음병원은 2022년 8월 황준성 교수와 김명환 병원장 합류 이래 ERCP 누적 건수 3311건을 달성하게 됐다.

이번 성과는 창원한마음병원이 췌장 담도 질환 진단과 치료에서 꾸준히 쌓아온 경험과 전문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로, 환자들이 안심하고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창원한마음병원 간담도췌장센터(센터장 황준성)는 지난해에도 10개월 만에 ERCP 시술 1000례를 달성했다. 올해도 1월부터 10월까지 1500례를 시행하며 단기간 내 최다 성과를 이루어냈다. ERCP는 십이지장으로 내시경을 삽입하여 췌관 및 담도계의 상태를 진단하고, 담관염 담도암 췌장염 췌장암 등과 같은 질환을 치료하는 데 필수적인 고난도 시술로 알려져 있다. 담도 및 췌관의 협착은 ERCP를 통한 악성암과 염증성 질환의 감별 진단이 필요하다. 또한, 황달이나 만성췌장염 치료 시 ERCP를 통한 스텐트 삽입은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

김명환 병원장은 국내 췌장암 조기 발견과 완치율 향상에 기여한 인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체외충격파 쇄석술을 병용하여 ERCP를 이용한 췌장 결석 제거율을 50%에서 80%로 향상시키는 등 다양한 치료 분야에서 큰 업적을 쌓았다. 김명환 병원장, 황준성 교수팀은 2022년 8월 부임한 이래 외과 주종우, 조휘동, 윤종희, 오종욱 교수와 함께 창원한마음병원의 췌장·담도 분야 진료의 수준을 국내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창원한마음병원 하충식 의장은 “저명한 교수진의 영입과 최신 장비 도입을 통해 창원한마음병원이 간·담도·췌장 분야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부울경 지역의 간·담도·췌장 질환 진단과 연구를 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병군 기자 gun39@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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