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유동성 위기설, 사실 무근”

김진호 기자 rplk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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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위기설 루머 퍼져
주가도 52주 신저가로 털썩

서울 명동 롯데그룹 본사 입구의 간판의 모습. 연합뉴스 서울 명동 롯데그룹 본사 입구의 간판의 모습. 연합뉴스

롯데지주는 18일 “현재 거론되고 있는 롯데그룹과 관련한 유동성 위기 관련 루머는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

지난주 말부터 온라인 등을 중심으로 롯데그룹 전체의 유동성 위기가 촉발되고 있다는 ‘지라시(소문을 적은 글)’가 무차별적으로 유포됐다. 해당 글은 롯데그룹의 유동성 위기가 현실화됐고, 금융당국이 이에 대한 파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차입금 규모가 약 30조 원에 달해 그룹 전체가 위험하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하지만 이는 과장·확대된 악의적 글에 가깝다는 것이 산업계와 금융권의 평가다. 롯데그룹이 최근 계열사 부진에 따라 단기적으로는 실적 둔화가 예상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구조적 노력과 향후 성장 산업 육성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유동성 위기 관련 루머가 불거진 후 롯데지주 주가는 이날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롯데지주 주가는 이날 전거래일보다 6.59% 내린 2만 5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때 7% 넘게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김진호 기자 rplk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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