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재향군인회, 2024년 베트남 전적지 순례
부산시재향군인회(회장 박동길)는 지난 19~23일 3박 5일 일정으로 2024년 베트남 전적지 순례를 가졌다.
이번 순례는 백마부대 참전비, 사무한 전투지, 흥부전투 기념비, 총림사원 등을 탐방하며, 34명의 참가자들이 참전용사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특히, 전적지에서 진행된 참전용사 추모식에서는 모든 참가자가 한마음으로 애국심과 헌신의 가치를 되새겼다.
이번 순례는 월남전 참전 지역과 기념비를 방문해 희생된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애국정신을 되새기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박동길 회장은 “참가자들이 전적지를 직접 둘러보며 당시의 역사를 몸소 체험하고,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다시 한번 깊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이번 순례로 부산시재향군인회는 희생정신을 계승하고 평화와 자유의 가치를 전 세계에 확산시키는 중요한 발걸음으로 애국정신을 새롭게 다지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정윤순 여성회 회장은 “그동안 책이나 이야기를 통해서만 접했던 월남전의 역사를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며 가슴 깊이 울림을 느꼈다”며 “우리나라를 위해 희생한 분들의 뜻을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부산시재향군인회는 이번 전적지 순례를 계기로 정기적인 전적지 순례를 통해 더 많은 회원들에게 역사적 현장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또한 전적지 보존 및 관리에도 힘써 예정이다. 또 전 세계에 한국 참전용사들의 위대한 업적을 알리고, 희생의 가치를 기리는 국제적인 추모 활동으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강성할 기자 shg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