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기 병원장 설립 ‘나르샤재단’ 후원의 밤 행사
나르샤병원 이동기 병원장이 설립한 ‘나르샤재단 후원의 밤’ 행사가 지난 22일 부산 동래구 농심호텔에서 열렸다.
2023년에 발족한 나르샤재단은 환경부 소속 비영리 재단법인이다. 나르샤재단은 그동안 소외 계층 대상 의료봉사와 유소년 야구선수 장학사업을 주로 해왔다. 그러나 이번 후원의 밤을 계기로 세계적인 기후 위기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함께 그리는 푸른 미래’를 기치로 내걸고 환경재단 활동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기로 했다.
나르샤재단 이동기 이사장은 “일상생활에서 작은 실천부터 시작하면 된다. 예를 들면 우리가 매일 쓰는 생수병과 종이컵만 쓰지 않아도 플라스틱 사용을 줄일 수 있다. 환경 문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행동하는 환경 시민이 더 많이 나올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리 재단의 역할이다”고 말했다.
나르샤재단의 주요 사업 영역은 △지역사회를 위한 친환경 활동 △기후변화 대응 교육 프로그램 진행 △기후변화 정보와 디지털 콘텐츠 개발 △환경 시민 양성을 위한 학술 연구 활동 등이다.
특히 내년부터 청소년 클라이밋(Climate) 스카우트 모집을 비롯한 교육 프로그램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부산·경남 지역의 초중고 학생을 상대로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커리큘럼을 사단법인 ‘우리들의 미래’와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후원의 밤 행사에 참석한 서지영 국민의힘 국회의원(동래구)은 축사를 통해 “나르샤병원이 지역에서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해 온 것으로 알고 있다. 거기에 더해 이번에는 환경재단을 설립해 기후변화에 적극 대처하겠다고 나섰는데 지역사회에 주는 의미가 크다. 국회 차원에서도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축사에 이어 대통령 직속 국가물관리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태관 계명대 환경공학과 교수의 기념 특강과 환경 재즈밴드 ‘홍영호 트리오’의 축하 공연 시간도 마련됐다.
나르샤재단 후원의 밤 행사가 지난 22일 부산 동래구 농심호텔에서 열렸다. 나르샤병원 제공
김병군 기자 gun39@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