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정시성과 이용자 보호 충실성 최고 등급받아
국토부, 상반기 항공사 서비스 평가 결과
정시성, 에어부산 국내선 A++ 등급 받아
이용자 보호는 국적항공사 모두 A 등급
에어부산 여객기. 부산일보 DB
에어부산이 정시 운항률 평가에서 가장 우수한 항공사로 평가받았다. 이용자 보호 측면에서도 가장 우수한 등급을 받았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상반기 국내외 53개 항공사를 대상으로 운항 신뢰성과 이용자 보호 충실성 평가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전반적인 평가 결과, 10개 국적 항공사는 전반적으로 양호했으나 일부 외국 항공사는 이용자 보호와 서비스 개선이 필요했다. 평가는 △운항신뢰성과 △이용자 보호 충실성 2개를 평가했다.
먼저 운항신뢰성의 경우, 시간준수율을 기준으로 하되 국내선은 사업계획 준수율과 지방공항 국내선 유지시 가점 등을 추가로 반영했다.
에어부산은 국내선에서 A++ 최고등급을, 국제선에서는 A+ 등급을 받았다. 이는 전체 항공사 중에서 최고 수준이다.
국내선에서 A++ 받은 곳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에어로케이가 있었고 국제선에서는 에어부산이 가장 높았다. 국제선에서 대한항공은 B++를, 아시아나는 B+를 각각 받았다.
국제선에서 외항사의 경우, 인천공항 혼잡의 영향은 있었으나 국적사보다 상대적으로 여유 있는 스케줄 등으로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와 함께 이용자 보호 충실성은 항공사가 피해구제 계획을 수립하고 이행하는지 여부, 피해구제의 분쟁조정 결과, 행정처분 이력 등을 평가했다.
국적항공사(10개)는 모두 A등급으로, 이용자 보호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외항사에 비해 양호한 것으로 평가됐다. 에어부산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이스타항공 진에어 등이 A++ 등급을 받았다.
외항사의 경우, 스카이앙코르항공 등 홈페이지 내 정보 강화 등으로 등급이 올라간 항공사가 있는 반면, 에어아시아엑스 등 이용자 보호 노력이 더 필요한 항공사도 있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