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보다 높은 연비… ‘유러피안 실용주의’ 폭스바겐 골프
2005년 출시 후 5만 대 판매
콤팩트한 차체·높은 공간 활용
첨단 보조장치 전 모델 적용
파노라마 선루프 국내 ‘취향저격’
사고 수리 5회 토탈 케어도 제공
폭스바겐의 해치백 모델 '골프'가 '해치백의 무덤'이라 불리는 한국시장에서 지난 2005년 국내 출시 이래 5만 대가 판매되며 인기를 끌고 있다. 8세대 '골프 2.0 TDI' 주행모습. 폭스바겐코리아 제공
최근 국내 주유소 기름값이 계속 오르면서 소비자들의 부담이 가중되는 가운데 합리적인 가격에 유지비를 절감할 수 있는 모델이 뜨고 있다. ‘유럽피안 실용주의의 정점’이라고 불리는 폭스바겐의 해치백 모델 ‘골프’가 그 대표적인 모델이다.
26일 폭스바겐코리아에 따르면 골프는 지난 2005년 국내 정식 출시된 이래 누적 5만 대 이상 판매됐다. ‘해치백의 무덤’이라 불리는 한국시장에서 뛰어난 연료 효율성에 따른 낮은 유지비용과 비슷한 가격대·동급 세그먼트 대비 뛰어난 기술력, 독일 엔지니어링이 집약된 퍼포먼스까지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먼저 현재 국내 판매되고 있는 8세대 골프 2.0 TDI 모델의 복합연비는 L당 17.8km로, 동급 콤팩트 세그먼트 모델은 물론 하이브리드 모델보다 뛰어난 연비를 낸다.
또한 골프는 체급은 크지 않지만 공간 활용성과 풍부한 사양이 장점이다. 8세대 골프는 폭스바겐의 혁신적인 MQB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돼 콤팩트한 차체에도 탁월한 공간 활용도를 내세우고 있다.
8세대 '골프 2.0 TDI' 내부. 폭스바겐코리아 제공
전장 4285mm(골프 GTI 4290mm), 휠베이스(앞뒤 바퀴 축간거리) 2636mm로 혼잡한 도심에서 편리하게 운전할 수 있으면서도 성인 여러 명이 타기에 충분한 공간을 갖추고 있다.
골프 2.0 TDI의 트렁크 용량은 기본 381L, 2열 시트 폴딩시 최대 1237L(골프 GTI 기본 374L, 2열 시트 폴딩시 1230L)다. 평소에는 다재다능한 데일리 카로 활용하다가 큰 짐을 싣거나 레저 활동을 즐기기에도 부족함이 없다.
8세대 골프는 능동적으로 운전을 돕는 첨단 주행 보조 장치 ‘트래블 어시스트·차선유지 레인 어시스트’, 정차·재출발 기능을 포함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으로 구성된 ‘IQ. 드라이브’를 전 모델에 기본으로 적용하는 등 콤팩트카임에도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또한 전 모델 LED 주간주행등이 포함된 LED 헤드램프와 LED 리어 컴비네이션 램프가 기본으로 장착돼 있고, 프레스티지 트림에는 동급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첨단 인터랙티브 라이팅 시스템 ‘IQ.라이트–LED 매트릭스 헤드램프’가 탑재됐다.
이밖에도 프레스티지 트림의 경우 폭스바겐 콤팩트카 최초로 적용된 ‘윈드실드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개방감을 높여주는 ‘파노라믹 선루프’, 마사지·메모리 기능이 포함된 운전석 전동 시트 등 한국 고객들이 선호하는 사양들도 탑재돼 있다.
첨단 LED 매트릭스 헤드램프. 폭스바겐코리아 제공
골프는 주행 안정성과 코너링 성능을 향상시키는 ‘일렉트로닉 디퍼렌셜 락·안티 슬립 레귤레이션’과 ‘크로스 디퍼렌셜 시스템’이 기본으로 장착돼 있다.
성능 면에서 차세대 EA288 에보 TDI 엔진은 150마력의 최고출력과 1600~2750rpm(분당 엔진회전수)의 실용영역대에서 발휘되는 36.7kg.m의 강력한 최대토크, 7단 DSG 변속기의 조합으로 차급 대비 퍼포먼스가 뛰어나다는 평가다.
8세대 골프 가격(부가세 포함)은 2.0 TDI 프리미엄이 3985만 원, 2.0 TDI 프레스티지는 4140만 원이다. 또한 ‘5년·15만km 보증 연장 프로그램’과 ‘폭스바겐 인증 블랙박스 장착’,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사고차량 보험 수리시 자기부담금을 총 5회까지 지원하는 ‘사고 수리 토탈케어 서비스’를 제공해 차량 유지 보수 비용 부담을 낮췄다.
배동진 기자 djbae@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