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60대 “사회·경제적 지위 중간”

서유리 기자 yo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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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순자산 4억 2034만 원
이전 세대보다 1억 이상 높아

부산 김해국제공항 국제선. 부산일보DB 부산 김해국제공항 국제선. 부산일보DB

동남권(부산·울산·경남) 베이비붐 세대의 절반 이상은 자신의 사회·경제적 지위를 중간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동남권 베이비붐 세대와 그 이전 세대의 경제적 삶 비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동남권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는 114만 1000명, 1954년 이전 출생한 세대는 109만 명으로 집계됐다.

자신의 사회·경제적 지위에 대한 질문에 동남권 베이비붐 세대의 58.7%는 ‘중’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하’에 답한 비율은 38.9%, ‘상’에 답한 비율은 2.3%였다. 베이비붐 이전 세대는 58.0%가 ‘하’라고 답했으며, ‘중’ 응답률은 40.6%, ‘상’ 응답률은 1.4%였다.

소비생활 만족도 조사에서는 베이비붐 세대의 51.6%가 ‘보통’이라고 답했고, 30.1%는 ‘불만족’이라 답했다. 베이비붐 이전 세대에서는 ‘보통’ 응답률이 52.0%, ‘불만족’ 응답률이 35.9%였다.

지난해 3월 말 기준 동남권 베이비붐 세대 가구의 평균 순자산은 4억 2034만 원으로 베이비붐 이전 세대보다 1억 3069만 원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처분가능소득에서도 베이비붐 세대는 5119만 원으로 베이비붐 이전 세대(2475만 원)보다 2644만 원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2020년을 기준으로 베이비붐 세대의 생활비 원천은 ‘본인과 배우자의 일’인 경우가 전체의 44.1%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베이비붐 이전 세대에서는 ‘자녀의 도움과 단체 보조’라고 응답한 비율이 30.6%로 가장 높았다.


서유리 기자 yo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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