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어린이 시내버스 요금 무료화에 이용률 32.5% 증가

권승혁 기자 gsh090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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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월 시행 두 달 동안 이용률 분석
하루 평균 3881명 이용…토요일 많아
내년 하반기 75세 이상 어르신도 혜택


울산시청 전경. 부산일보DB 울산시청 전경. 부산일보DB

울산시의 ‘어린이 시내버스 요금 무료화 사업’이 이용객 증가로 이어지며 성과를 내고 있다.

울산시는 민선 8기 후반기 역점 시책인 ‘울부심 생활 플러스 사업’의 하나로 올해 9월부터 어린이 시내버스 요금 무료화를 시행한 결과, 두 달간(9~10월) 어린이 이용자가 하루 평균 3881명으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 2928명보다 32.5%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10월에는 하루 평균 4182명이 이용해 전년 대비 42.3% 증가하는 등 사업 효과가 두드러졌다.

요일별로는 토요일 이용자 수가 하루 평균 5459명으로 가장 많았고, 월요일이 3130명으로 가장 적었다. 10월 26일 토요일에는 이용객 수가 6350명에 달해 최대치를 기록했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2시부터 오후 7시 사이에 이용자의 57%가 집중됐고 이 중 오후 3시부터 오후 5시 사이가 가장 많았다.

이용 노선은 고르게 분포되어 있으며 104번, 106번, 127번, 401번 등 노선에서 이용자가 가장 많았다.

시 관계자는 “어린이와 어르신 대상의 시내버스 무료화 사업이 시민들의 일상생활 만족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시내버스 이용률까지 증가시키는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내년 하반기부터 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시내버스 요금 무료화 사업도 시행할 예정이다.


권승혁 기자 gsh090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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