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어묵, 브랜드파워 4년 연속 1위 등극

서유리 기자 yo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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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커리 형태 어묵의 창시자
71년 전통에도 변화에 적극적
팝업형 포차·어묵버거 등 도전
밀키트·프로틴바 신제품 출시

단순히 반찬용 식재료로 인식되던 어묵을 오늘날 베이커리 형태의 간식으로 즐길 수 있게 된 배경에는 삼진어묵의 끊임없는 도전이 있었다. 71년 동안 좋은 재료와 높은 어육 함량을 고집하며 어묵 산업 성장을 이끌어온 삼진어묵은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어묵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지켜가고 있다. 삼진어묵은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2024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수산가공식품부문에서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2021년 최초로 K-BPI에 수산가공식품부문이 신설된 이래로 꾸준히 1등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도전과 혁신의 아이콘

삼진어묵은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계속해서 선보이고 있다. 지난 6월에는 광안리해변과 광안대교 경관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광안리해수욕장 바로 앞 건물 3층에 팝업형 루프탑 포차 ‘삼진포차’를 오픈했다. 삼진포차는 내년 2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삼진포차는 오픈 후 월평균 약 2000명 이상이 방문하는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았다. 부산 대표 축제인 ‘부산불꽃축제’와 ‘드론쇼’를 관람할 수 있는 최적의 위치로 입소문이 나기도 했다.

삼진포차에서는 삼진어묵을 활용한 다양한 메뉴를 만나볼 수 있다. 11가지 이상 프리미엄 어묵을 활용한 삼진어묵탕뿐 아니라 물떡, 국물 닭발, 순대, 어묵와플, 어묵핫바, 바삭칩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또 카스, 지평생막걸리, 대선소주 등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또 삼진어묵은 수제버거 브랜드 비킹후스와 협업해 ‘어묵 패티’를 활용한 어묵버거 ‘1953버거’를 개발했다. 1953버거는 오랜 역사가 깃든 삼진어묵만의 어묵 제조 기술 노하우를 ‘패티’라는 새로운 장르에 녹여 개발된 것으로, 제품명도 삼진어묵의 창립 연도인 1953년을 활용해 붙여졌다.

1953버거에 활용된 패티에는 고급 어종인 명태살이 두툼하게 들어간다. 입안 가득 꽉 차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을 느낄 수 있는데, 여기에 오징어 살을 가미해 쫄깃함을 한층 강화했다. 이에 더해 직접 개발한 특제 소스, 매콤달콤한 ‘미트 칠리 소스’, 고소한 체다치즈가 패티와 어우러져 지금껏 맛보지 못한 새로운 버거의 경험을 선사한다.

■간편함과 맛까지 챙긴 신제품

삼진어묵은 겨울 시즌을 맞아 간편식 전골 요리 밀키트 ‘얼큰 김치우동전골’을 출시했다. 최근 부쩍 추워진 날씨로 따뜻한 국물 요리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동시에 외식 물가가 급등하며 가정에서도 전문점 수준으로 일품요리를 즐기길 원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 전골은 가정에서도 높은 퀄리티의 요리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밀키트로 출시됐다. 직화 솥에 볶은 매콤한 김치를 가미해 얼큰하고 칼칼한 국물 맛을 즐길 수 있다. 삼진어묵만의 비법 소스인 ‘가쓰오소스’로 우려낸 육수를 베이스로 사용해 진한 담백함과 잘 익은 김치의 감칠맛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것이 특징이다. 또 올해의 소비 트렌드인 ‘시성비(시간 대비 성능)’를 반영해 집이나 캠핑장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밀키트 ‘꼬치 어묵탕 씨푸드 파티팩’도 출시했다. 어묵탕을 추가 조리과정 없이 구성된 제품과 소스를 물에 넣고 끓이기만 하면 완성되는 제품이다.

꼬치 어묵탕 씨푸드 파티 팩은 다양한 방식으로 어묵탕을 즐길 수 있도록 푸짐한 재료로 구성됐다. 재료로는 어묵뿐 아니라 떡, 유부 주머니, 칼국수 면 사리, 스프, 소스가 포함돼 있다. 어묵과 떡은 모두 꼬치에 꽂혀있어 손쉽게 조리하고 먹을 수 있도록 준비됐다.

건강하고 맛있게 다이어트를 할 수 있는 ‘프로틴 샐러드바 3종’도 출시했다. 생선살에 두부, 닭가슴살, 난백액 등을 첨가해 다양한 종류의 단백질을 한 번에 섭취할 수 있는 프로틴바로 조리 과정 없이 바로 섭취할 수 있어 아침식사 대용으로도 추천된다. 프로틴 샐러드바는 플레인, 닭가슴살치폴레, 바질올리브 총 3가지 맛으로 구성됐다. 삼진어묵 박용준 대표는 "올해는 100년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도전에 집중했던 한 해였다"며 "앞으로도 고객분들이 저희 브랜드 경험을 다양하게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유리 기자 yo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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